지역경제 안정과 노사상생을 위한 호소문 [전문]
㈜호원 노‧사는 상생의 광주정신으로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지켜주십시오.
우리시 중견기업인 ㈜호원의 노사갈등으로 기아차와 자동차부품 협력사 수십개의 생산라인이 멈춰서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우리 광주는 그동안 광주형 일자리를 비롯해 노동이 존중받고 기업하기 좋은 노사상생도시 실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우리 시민들의 안타까움과 충격이 더욱 큽니다.
우리는 세계 유례없는 지자체 주도의 사회대통합을 통해 노사상생의 광주형 일자리를 성공시켰고, 그 결실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자동차공장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우리 광주가 노사상생의 대표도시로 자리매김되어 다른 도시로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켜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널리 인식하시고 향토기업 ㈜호원의 노와 사는 상호존중과 역지사지의 자세로 하루 속히 소통과 대화에 나서 주기를 간절히 촉구합니다.
우리시는 그동안에도 노조대표와 사측 임직원을 수시로 만나 중재 노력을 했고, 저 또한 두 차례나 노조 대표단 및 시민단체와 만나 해결방안을 모색하였습니다.
우리시는 ㈜호원의 노사분규 해결을 위해 보다 더 적극적인 노와 사의 중재 역할을 포함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과 노력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호원이 노사상생도시 광주의 정신과 가치를 실현하며 지역사회에 깊이 뿌리 내리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와 사가 조금씩 상대를 배려하면서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시민여러분께서도 ㈜호원 노사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하루빨리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성원해주십시오.
2021년 3월 17일
광주광역시장 이 용 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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