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9일, 백양사 일원서 ‘장성백양단풍축제’ ...26일 전야제 ‘군민화합노래자랑’

단풍이 아름답기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백양사 애기단풍의 향연이 시작된다.

전남 장성군은 오는 27일부터 3일간 백암사, 백양사 일원에서 ‘옐로우시티와 함께하는 오색단풍 여행’을 주제로 ‘제21회 장성백양단풍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백양사 쌍계루 풍경. ⓒ전남 장성군청 제공

장성군축제위원회는 관람객들이 고즈넉한 백양사와 단풍을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개막식을 없애고, 소무대 중심의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꾸몄다.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연은 열린 단풍무대와 단풍숲 음악회 2곳에서 진행된다. 통기타와 색소폰 등 관람객들이 오며가며 즐길 수 있도록 열리고, 시화전과 사진전, 캘라그라피 전시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매년 큰 인기를 모은 체험행사도 알차게 마련했다. ▲국립공원 숲속체험 교실 ▲편백공예체험 ▲단풍 캐리커쳐 ▲모바일 AR스탬프 투어 ▲ 백야단풍 사진관 등 다양하다.

축제 기간에는 장성의 농특산물 코너도 운영된다. 장성의 대표 농산물인 단감과 대봉을 비롯해 감말랭이, 각종 발표식품, 아로니아, 전통주, 반찬 등을 맛보고 구입할 수 있다.

개막 하루 전인 26일 전야행사로 황룡강 공설운동장 주무대에서 ‘군민화합노래자랑’이 열린다. 장성군민들의 노래실력 겨루기와 함께 초대가수 김혜연, 소희, 한세일, 빛나라, 성민하 등의 공연과 불꽃놀이 쇼가 열릴 예정이다.

장성군은 지난해부터 관광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단풍 절정이 예상되는 11월을 피해 조금 앞당겨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백양 단풍은 놓칠 수 없는 가을의 백미로 손꼽히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색이 고운 붉은 애기 단풍과 음악을 즐기고, 맛있는 장성음식도 맛보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올 가을은 황룡강 노란꽃으로 시작해 백양 붉은 단풍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며“많은 분들이 오셔서 가을이 선물한 화려한 정취를 옐로우시티 장성에서 느껴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 백양사는 다른 지역의 단풍보다 잎이 작고 색이 고운 애기단풍으로 널리 알려져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단풍과 산행을 즐기는 명소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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