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최종 10개팀 본선 경쟁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오월창작가요제 추진위원회와 사단법인 오월음악이 주관하는 제7회 전국 오월창작가요제 본선 무대에서 파이커(PIKER)팀이 ‘하루’로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제7회 전국 오월창작가요제는 지난 4월 10일부터 나흘간 전국에서 총 322곡을 접수 받아 1차·2차 예선을 진행하였다. 지난 14일에는 최종 10개의 팀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 특설 무대에서 최종 본선 경연을 펼쳤다. 

ⓒ오월창작가요제 추진위원회 제공
ⓒ오월창작가요제 추진위원회 제공

본선 무대는 가수 이안의 진행과 제6회 전국 오월창작가요제 대상 수상 팀인 험블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총 10팀의 경연 뿐 만 아니라 평화의 나무 합창단의 ‘어머니’ 합창에 타악 그룹 얼쑤와 나빌레라예술단의 퍼포먼스가 더해지면서 풍성한 환영 퍼포먼스 무대를 꾸몄다.

또한 ‘임을위한 행진곡’ 서예 퍼포먼스와 적폐청산 주제 영상이 어우러져 그 의미를 더했다. 춤과 브라스 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운 스카웨이커스, 그리고 가수 이한철의 축하공연은 관객들의 열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총 10팀의 경합 끝에 올해의 대상은 파이커의 하루가 차지했으며, 광주광역시장상과 트로피, 그리고 창작지원금 1,000만원이 수여됐다. 파이커의 하루는 막연하고 불안한 삶을 살며 꿈을 포기하는 청춘들을 위로하는 노래이다.

매일 아침 떠오르며 모두를 비춰주는 태양을 보며 우리 자신에게 주어지는 하루라는 기회를 움켜쥐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응원과 다짐이 담겨있다. 본선 경연에서는 중독성 있는 가사와 강렬한 밴드 사운드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오월창작가요제 추진위원회 제공
ⓒ오월창작가요제 추진위원회 제공

금상은 사실을 감추고 왜곡하는 부패세력과 언론에 대한 비판을 담은 Band J-sy의 ‘그대로 멈춰라’가 수상했으며, 은상은 2014년 세월호 참사를 바다가 삼킨 꽃으로 표현한 비버타운의 ‘낙화(落花)’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리고 동상은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길 바라는 모리슨 호텔의 ‘노동자의 노래’가 차지했다.

본선에 입상한 곡들은 이후 실황 음반 발매 작업을 거쳐 온라인 음원 사이트 등을 통해 대중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제7회 전국 오월창작가요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오월창작가요제 홈페이지 www.maymusicfesta.ne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