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왕복 30회, 극락강역 정차 평균 16분 소요

KTX 환승객에 셔틀요금 및 광주역 주차요금 할인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을 오가는 셔틀열차가 개통된다.

광주시는 내년 셔틀열차 운행예산이 시의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코레일과 열차운행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9일부터 셔틀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광주 송정역 KTX. ⓒ광주시

두 역간 운행되는 셔틀열차는 현재 운행 중인 새마을·무궁화호 열차의 운행 안전성 등을 고려해 극락강역에 중간 정차하면서 하루 왕복 30회 운행할 예정이다.

셔틀열차의 운행거리는 14㎞, 소요 시간은 평균 16분이며, 요금은 무궁화호 기본요금인 2600원(어른 기준)이다.

다만, 광주시는 코레일과 협의해 KTX 이용객은 셔틀열차 환승 시 900원(65% 할인)에 이용하고, 광주역 코레일 주차장 이용요금도 하루 5000원(50% 할인)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극락강역 이용 시에는 주차장(총 50면)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셔틀열차는 161석(3량 1편성)으로 첫차가 광주역에서 오전 5시에, 마지막 열차가 광주송정역에서 다음날 0시30분에 출발한다.

송정역에 정차하는 51편의 고속열차(상행 24편, 하행 27편)와 연계 환승할 수 있다.

셔틀열차 운행시간과 환승 가능한 KTX, SRT 운행시간 등은 ‘모바일 광주’ 앱과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셔틀열차 운행으로 동․북구민에게 고속열차 이용편의를 제공하고 광주송정역 접근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시간(30분)과 비용(택시기준 약 1만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SRT 이용객은 셔틀열차 운임 할인적용이 안되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코레일, ㈜SR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셔틀열차 이용 수요가 일정 규모 이하일 경우 지속 운행 여부를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와 코레일은 셔틀열차가 개통되는 19일 오후 1시30분 광주역에서 개통식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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