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대국민담화는 탄핵 지체 시간벌기용”

정의당 광주시당은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와 관련해 “박근혜 즉각 퇴진과 탄핵에 흔들림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는 대국민 ‘담’을 걸리게 한 것”이라며 “피의자로서 사죄와 반성은커녕 범죄사실을 뻔뻔하게 은폐하고, 촛불민심을 철저하게 기만했다”고 비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제3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청와대

이어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는 의도는 빠르면 12월2일에 있을 탄핵 의결에 물타기를 시도하는 것”이라며 “여당 내 탄핵 찬성에 쐬기를 박고 야당의 혼란을 부추기는 탄핵 지체 시간벌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광주시당은 “여당의 탄핵안 찬성은 국정농단에 대한 최소한의 양심이자 촛불민심의 결과이지 개헌과 정권연장용 빅딜의 대상이 돼서는 안된다”며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탄핵만이 200만 촛불에 대한 화답”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광주시당 성명[전문]

“즉각 퇴진과 탄핵만이 200만 촛불에 대한 화답이다”

오늘 박근혜  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는 대국민 ‘담’을 걸리게 하였다. 피의자로서의 사죄와 반성은커녕 범죄사실을 뻔뻔하게 은폐하고, 촛불민심을 철저하게 기만하였다.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한 의도가 무엇인가?

빠르면 12. 2(금)에 있을 탄핵의결에 물타기를 시도하고, 여당내 탄핵찬성에 쐬기를 박고, 야당의 혼란을 부추기는 탄핵지체 시간벌기에 지나지 않는다.

여당의 탄핵안 찬성은 현 국정농단에 대한 최소한의 양심이자 촛불민심의 결과이지, 개헌과 정권연장용 빅딜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박근혜 즉각 퇴진” 과 “탄핵”에 흔들림없이 대응할 것이며, 국정농단의 추악한 진실을 밝혀내고, 범죄자를 단죄하여 대한민국의 헌정을 바로 세우는데 앞장 설 것이다.

2016. 11. 29
정의당 광주시당 위원장 이승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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