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3차 대국민담화는 변명과 책임회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와 관련해 “국민의 명령을 끝까지 외면한 박 대통령을 반드시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시당은 이날 긴급성명을 통해 “박 대통령의 세 번재 대국민담화는 자기 위안과 변명, 책임회피로 채워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광주시당은 “박 대통령의 ‘사익을 추구한 바 없다’는 발언은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선 수백만 국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행위”라며 “검찰의 공소장에 현직대통령이 ‘공동정범’, ‘피의자’로 적시된 사상 소유의 사태에 대한 어처구니없는 변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만이 악화될 대로 악화된 국정을 수습하고 더 이상 떨어질 곳 없는 국격을 회복할 유일한 길이었음에도 대통령은 모든 책임과 절차를 국회로 떠넘겼다”며 “또 다른 국정농단이고 국민 기망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박 대통령이 자신과 자신의 세력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변명’과 ‘꼼수’로 일관한다면 국민과 역사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민주 광주시당은 국민의 명령에 따라 대통령으로서 자격을 상실한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투쟁을 더욱 강도 높게 전개할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변명’과 ‘책임회피’를 엄벌하기 위한 대통령 탄핵 절차에 흔들림 없이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3차 대국민담화를 하고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야 정치권이 동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대통령은 “단 한 순간도 저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다”면서 “지금 벌어진 여러 문제들 역시 저로서는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었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긴급성명[전문] 금일 오후 2시 30분 박근혜 대통령의 세 번째 대국민 담화가 있었다. 담화의 내용은 자기위안과, 변명, 책임회피로 채워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사익을 추구한 바 없다”는 발언은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선 수백만 국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행위이며, 검찰의 공소장에 현직대통령이 ‘공동정범’, ‘피의자’로 적시된 사상 소유의 사태에 대한 어처구니없는 변명이다. 여기에 더해,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만이 악화될 대로 악화된 국정을 수습하고, 더 이상 떨어질 곳 없는 국격을 회복할 유일한 길이었음에도 대통령은 모든 책임과 절차를 국회로 떠넘겼다. 또 다른 국정농단이고, 국민 기망 행위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과 자신의 세력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변명’과, ‘꼼수’로 일관한다면 국민과 역사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악천후 속에서도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촛불을 밝힌 국민의 명령에 따라 더 이상 대통령으로서 자격을 상실한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투쟁을 더욱 강도 높게 전개할 것이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의 ‘변명’ 과 ‘책임회피’를 엄벌하기 위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절차에 흔들림 없이 임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민심을 받들고 민심에 순종하는 정당으로서 엄중한 국민의 명령에 따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