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한책 김훈 ‘라면을 끓이며’ 놓고 시도민 참여 토론

범시도민 독서운동 ‘광주·전남이 읽고 톡 하다’를 전개하고 있는 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가 오는 29일 오후 4시 전남대학교 중앙도서관(일명 ‘홍도’) 시청각실에서 한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올해의 한책으로 선정된 김훈 작가의 <라면을 끓이며>에 대한 독서토론의 장으로, 광주·전남 시·도민 패널들이 참여해 토론을 벌인다. 특히, 패널들은 20대에서 40대까지 각 세대를 대표해 생각을 발표하고, 공유한다.
 

김근호 교수(국어교육과) 교수가 진행자로 나서는 이날 토론회의 패널로는 광주 숭일고 학부모독서회 ‘도래샘’의 임수연(40대)씨, 지산중 학부모독서회 ‘책향’의 최경선(40대)씨, 전남대 경영학과 마케팅 전공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K-line’의 김경애(30대)씨, 매주 1권의 책을 정하여 화요일 7시에 모임을 갖는 ‘7시 독서클럽’의 박상철(20대)씨가 참여한다.

진행을 맡은 김근호 교수는 “작가가 작품을 통해 이야기하는 ‘라면’이란 음식에 빗댄 우리의 삶을 들여다보고 공감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면서 “또한 한책에 언급된 세월호 참사가 던지는 질문 ‘국가란 무엇인가’를 소재로 진중한 토론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학교는 지난 4~5월 광주·전남 시·도민의 투표를 통해 올해 함께 읽을 한책으로 ‘라면을 끓이며’를 선정했다. 또 9월에는 500여 시도민이 참여한 가운데 김훈 작가 초청 ‘한책 톡 콘서트’를 개최해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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