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 탄핵이 민심…국정농단 박 대통령 하야가 해결책”

민중연합당 광주시당은 26일 비선실세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위한 공동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당은 이날 광주시의회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하야’, ‘탄핵’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한 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민심이고 국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민중연합당 광주시당이 26일 광주시의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비선실세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고 있다. ⓒ광주인

광주시당은 “박 대통령은 25일 사과문을 통해 최순실과의 관계를 ‘개인적인 관계로 여론·홍보 등에 도움을 받는 것’이었다고 선을 그었다”며 “하지만 불과 몇 시간 후 최순실씨에게 청와대 인사, 대통령 일정, 대북관계 등 기밀문서까지 정기적으로 전달했다는 사실이 폭로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과문에서 보여준 박 대통령의 상황인식은 참담했다”며 “박 대통령 스스로 국가 중요 기밀 관리의 중요성도, 정보 유출의 위험성에 대한 초보적 인식도 없음을 밝힌 것”이라고 지적했다.

광주시당은 “이 모든 책임은 박 대통령에게 있다”며 “대통령 스스로 국가시스템을 파괴하고, 통치권한을 최순실에게 넘긴 것이 밝혀진 상황에서 유일한 해결책은 ‘헌정파괴, 국정 농단, 국가 위기 초래 책임을 지고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순실에 대한 소환, 철저한 조사와 함께 최씨를 비호하던 세력이나 청와대 시스템에 개입할 수 있게 도와준 인사 모두 처벌해야 한다”며 “이 같은 국민적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박근혜 하야 공동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민중연합당 광주시당은 긴급 비상체계로 전환하고 정당연설회, 1인시위 등을 통해 국민의 분노를 모아내겠다”며 “모든 당력을 집중해 11월12일 민중총궐기가 억눌려있는 민중의 분노가 폭발하는 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중연합당 광주시당 성명[전문]

최순실 국정농단,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하라!

‘하야’, ‘탄핵’ 단어가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1인을 차지하고 있다.
이것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된 민심이고 국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는 반증이다.

25일, 박근혜 대통령은 사과문을 통해 최순실과의 관계를 ‘개인적인 관계로 여론, 홍보 등에 도움을 받는 것’이었다고 선을 그었지만 불과 몇 시간 후 최순실 씨에게 청와대 관계자의 의해 청와대 인사, 대통령 일정, 대북관계 등 기밀문서까지 정기적으로 전달했다는 사실이 폭로되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하라!

언론에 따르면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과 국무회의 발언 등 국가기밀을 사전에 ‘첨삭지도’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최순실씨가 매일 30cm 두께의 대통령 보고자료를 받고, 각종 비선 모임을 운영하고 그곳의 결정이 청와대 사업으로 공식화되었다고 한다.

심지어는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래라저래라 하는 구조’였다는 증언까지 나오고 있다.

이 모든 사태의 근본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다.

25일 사과문에서 보여준 박근혜 대통령의 상황인식은 참담했다. 박근혜 대통령 스스로 국가 중요 기밀 관리의 중요성도, 정보 유출의 위험성에 대한 초보적 인식도 없음을 밝힌 것이다.

대통령 스스로 국가시스템을 파괴하고, 통치권한을 최순실에게 넘긴 것이 밝혀진 상황에서 유일한 해결책은 ‘헌정파괴, 국정 농단, 국가 위기 초래 책임을 지고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하는 것이다.

또한 최순실에 대한 소환, 철저한 조사와 더불어 최씨를 비호하던 세력이나 청와대 시스템에 개입할 수 있게 도와준 인사 모두 처벌해야 한다.

이와 같은 국민적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민중연합당 광주광역시당은 다음과 같이 실천활동에 돌입한다.

첫째, 현 상황의 엄중함에 동의하는 모든 제 정당, 시민사회가 힘을 모아 ‘박근혜 하야 공동행동’에 나설 것을 호소드린다.

둘째, 민중연합당 광주광역시당은 긴급 비상체계로 전환하고 정당연설회, 1인시위 등을 통해 국민의 분노를 모아낸다.

셋째, 민중연합당 광주광역시당의 모든 당력을 집중하여, 11월12일 민중총궐기가 억눌려있는 민중의 분노가 폭발하는 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2016년 10월 26일
민중연합당 광주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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