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를 더 이상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는 26일 “국정을 우롱한 최순실을 즉각 구속하고 국회는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광민회는 이날 긴급성명을 내고 “우리는 더 이상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며 박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권 하에서 살아가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과 분노를 넘어 온 국민이 패닉상태에 빠졌다”며 “대한민국 정부의 최소한 기능조차 상실시켜 버린 현실을 보면서 우리는 박근혜에게 일임했던 국가권력에 대한 모든 권한을 박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의 존재이유를 상실시킨 박근혜는 자진 퇴진하고, 국회는 진상을 밝히기 위한 특검을 요구해야 한다”며 “특검의 구성은 반드시 시민단체의 구성원을 포함시켜 국정을 농락한 최순실과 청와대 비서진들을 형사고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는 박근혜 탄핵을 즉시 추진하라”고 거듭 촉구하고 “만약 이 상황을 인식하지 못할 때는 국민이 직접 퇴진시키기 위한 행동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긴급성명서>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

우리는 더 이상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대한민국 정부의 최소한 기능조차 상실시켜 버린 이 작금의 현실을 보면서, 우리는 더 이상 박근혜에게 일임했던 국가권력에 대한 모든 권한을 박탈하고자 한다

박근혜 정권 하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과 분노를 넘어 온 국민이 패닉상태에 빠져 버리고 말았다.

국가의 존재이유를 상실시킨 박근혜는 자진 퇴진하고, 국회는 진상을 밝히기 위한 특검을 요구하는 한편 특검의 구성은 반드시 시민단체의 구성원을 포함시켜 국정을 농락한 최순실과 청와대 비서진들의 형사고발을 촉구한다.

아울러 국회는 박근혜 탄핵을 즉시 추진하라!

만약 이 상황을 인식하지 못할 때는 국민이 직접 퇴진시키기 위한 행동으로 들어갈 것이다.

부끄러워 못살겠다! 당장 박근혜는 퇴진하라!
국회는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라!
국정을 우롱한 최순실을 즉각 구속하라! 
     
2016년 10월 26일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상임고문 : 이홍길, 김상윤
상임대표 : 이 강, 원순석
공동대표 : 강용재, 김승원, 노영숙, 윤만식, 이봉주, 최병상, 최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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