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 딱 맞고 재미있는 음식영화제 : 간재미 영화제 (6월24~26 광주극장&메이홀)
2016 일본아카데미 5개 부문 수상 <백엔의 사랑> (6월23일 개봉)

제71회 베니스영화제 남•여 주연상 공동수상 <헝그리 하트> (6월30일 개봉)
두 남녀의 서로 다른 연애에 대한 교차 공감 로맨스 <500일의 썸머> (6월30일 개봉)

국경을 넘나드는 사람들의 풍경 <경계> (6월30일 개봉)
호주로 떠난 네 청년들의 싱싱한 고생담을 담은 다큐 <홀리워킹데이> (6월30일 개봉)


간이 딱 맞고 재미있는 음식영화제 : 간재미 영화제 :
기간 2016년 6월24일(금)~6월26일(일)
장소 메이홀(무료상영), 광주극장(유료)

메이홀과 광주극장은 매년 6월 ‘영화로 떠나는 세계여행’ 이라는 테마영화제를 진행해왔다. 2016년, 4회를 맞이해 영화로 떠나는 ‘세계음식여행’을 주제로 간이 딱 맞고 재미있는 음식영화제를 개최한다.(줄여서 ‘간재미 영화제’) 푸드필름의 고전부터 미개봉 신작까지 군침 도는 영화들을 만날 수 있는 간재미 영화제는 메이홀과 광주극장에서 각각 3편씩  6월 24일(금) ~ 26일(일)까지 상영된다.

광주극장에서는 [색계], [라이프 오브 파이] 등 비평과 흥행 양면에서 인정받고 있는 이 안 감독의 초기 걸작으로, 다채로운 중국 요리의 향연이 오감을 자극하는 <음식남녀>, ‘세계 최고의 식당 50’ 목록의 단골 1위에 빛나는 레스토랑 ‘노마’를 이끄는 셰프 르네 레드제피의 정신 세계를 탐구하는 푸드다큐 <노마: 뉴 노르딕 퀴진의 비밀> 이 상영된다. 여주인공 조제의 일상과 감정이 묻어나는 계란말이와 생선구이! 영화의 분위기를 훌륭하게 채워주는 식사장면으로도 오래 기억되는 이누도 잇신 감독의 대표작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상영된다.

메이홀에서는 http://www.mayhall.co.kr/

식재료가 아닌 살아 숨쉬는 돼지의 일상을 지켜 보며 무엇을 어떻게 먹을까를 고민하게 되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황윤 감독의 <잡식가족의 딜레마>, 1988년 아카데미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요리를 주제로 한 영화를 꼽을 때면 빠지지 않는 가브리엘 악셀 감독의 덴마크 영화 <바베트의 만찬>, 라면 가게를 무대로 다양한 인간군상과 삶의 모습을 독특한 코미디로 풀어낸 일본 거장 이타미 주조의 <담뽀뽀> 등 3편이 상영된다.(무료상영)

2016년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주연상과 각본상 등 5개 부문을 석권했으며 제88회 키네마준보 여우주연상, 제37회 요코하마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백엔의 사랑>(6/23 개봉)은 꿈도, 직업도, 돈도 없는 32세 ‘이치코’(안도 사쿠라 분)가 모든 것이 꼬여버린 인생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단 한번의 복싱시합을 준비하는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영화이다. 주연을 맡은 안도 사쿠라의 연기력과 매력이 가득 담겨 있는 영화라는 호평을 받으며 유수의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13년 만에 베니스영화제 남·여 주연상을 공동수상한 화제작 <헝그리 하트>(6/30 개봉)는 첫눈에 반한 남녀가 달콤한 순간도 잠시, 사랑하는 방식의 차이로 불완전한 사랑의 끝을 마주하게 되는 모습을 그린 영화이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통해 할리우드에서 가장 뜨거운 기대주로 주목 받고 있는 아담 드라이버와 <아이 엠 러브>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이탈리아의 실력파 배우 알바 로르와처가 실제 연인 못지 않은 환상 케미를 보여주며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펼친다. 예측을 뛰어넘는 전개와 색다른 공간의 활용 등 이탈리아 신예 거장 사베리오 코스탄조 특유의 연출력이 돋보인다.

운명을 믿는 순수청년 ‘톰’(조셉 고든 레빗)과 사랑을 믿지 않는 복잡한 여자 ‘썸머’(주디 디샤넬)의 500일간의 반짝이는 연애담을 그린 현실 로맨스 <500일의 썸머>(6/30 개봉)는 2010년 1월 국내에서 개봉한 이후 영화 팬들 사이에서 연애와 사랑에 대한 수많은 공감과 화제를 낳은 화제작이다.

영화 곳곳에서 빛나며 주인공들의 심리를 대변해주는 OST와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지닌 조셉 고든 레빗, 사랑스러운 매력의 주이 디샤넬의 풋풋하면서도 귀여운 환상 케미, 그리고 할리우드 대세 클로이 모레츠의 깜찍했던 어린 시절을 스크린에서 재확인할 수 있다.

굴곡진 세계사 속 국경을 넘나드는 사람들의 풍경을 담아낸 로드다큐멘터리 <경계>(6/30 개봉)는 한국의 문정현 감독, 인도네시아의 다니엘 루디 하리얀토 감독, 세르비아의 블라디미르 토도로비치 감독 등 현재 세계 다큐멘터리계의 주목을 받는 감독들이 서로에게 보내는 편지의 형식을 빌어 각자 주변에서 만나거나 경험한, 경계를 넘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연들을 들려준다. 정치적이거나 경제적인 이유로 국경을 넘어야 했던 사람들의 이주의 역사와 복잡한 현대사의 굴곡들을 담아내고 있다.

호주로 떠난 네 젊은이들의 싱싱한 고생담을 담은 다큐멘터리 <홀리워킹데이>(6/30 개봉>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방송영상과를 졸업한 이희원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사전제작 프로그램인 피치&캐치 다큐멘터리부문 옥랑문화상과 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 배급지원상을 수상했고 제6회 광주여성영화제, 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제41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등에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독특한 개성으로 워홀러들의 싱싱한 고생담을 생생한 목소리로 담아내고 있다.
/글. 사진: 광주극장 제공

광주극장 (062)224~ 5858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cinemagwangju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