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MOU로 빛고을아트스페이스서 강의
수강생 80명 중 신춘문예·문학상 4명 배출 쾌거


전남 담양 생오지마을에서 광주로 진출해 진행됐던 ‘제3기 생오지문예창작대학’ 2학기 과정이 14주간의 여정을 마치고 오는 6일 종강한다. 

신인문학인의 산실로 전국적 명성을 높여온 (재)생오지문예창작촌(이사장 문순태)은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진)과 MOU 채결에 따라 ▲시창작반 ▲소설창작반 ▲소설창작등단반 ▲수필창작반 ▲글쓰기종합반 등 총 5개 과목의 강의를 통해 80여명의 예비 작가들의 목마름을 풀어주었다.

▲ 생오지 문예창작대학 수업 장면.

(재)생오지문예창작촌은 11년 전 '문학은 인문학의 가장 기초가 되는 예술이기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글쓰기부터 다져야한다' 는 목표 아래 생오지(담양군 남면)에 창작교실 문을 열었다.

문학의 꿈을 접었다가 뒤늦게 글을 쓰고 싶어 하는 늦깎이 작가지망생들에게 문학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2년 과정의 체계적인 문예창작 교육을 해왔다. 그동안 담양의 생오지마을에서 예비작가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해오다 올 봄부터 처음 광주문화재단으로 강의실을 옮겨 창작교실을 펼쳐왔다.

특히 이번 ‘생오지문예창작대학’ 수강생 80명 중에서 소설 부문에 김미용(여.44세) 씨가 ‘대한민국노동문학상 장관상’ 수상, 이연초(여.52세) 씨가 ‘광주일보 신춘문예’ 수상, 성보경(여.59세) 씨가 ‘창작촌 신인문학상’을 수상했고, 시 부문에 문리보(여.50세) 씨가 월간‘유심’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4명이 각종 신춘문예와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정식으로 문단에 등단하는 성과를 올렸다. 

‘생오지문예창작대학’ 교수진은 소설반 문순태·은미희·심영의·장마리씨, 시는 박순원·김성철 씨, 글쓰기 종합반은 윤삼현 씨, 수필반은 오덕렬 작가가 각각 맡아 수업을 진행해왔다.

생오지문예창작촌과 광주문화재단은 광주·전남 지역의 문학 지망생들을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글쓰기 교육을 계속 펼쳐나갈 계획이다. 

‘생오지문예창작대학’ 2016년도 수강을 희망하는 자는 내년 3월 5일에 개강하는 봄 학기에 등록하면 된다. 등록마감 2월20일까지. 
( 061)381-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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