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식 - 환 영 사  [전문]

드디어 오늘 「아시아를 품은 예술의 숲」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우리 앞에 온전히 다가왔습니다.

먼저, 문화융성의 새 터전이자 창조경제 전진기지가 될 「문화발전소」를 대한민국에 그리고 이곳 광주에 선물하여 주신 박근혜 대통령님을 비롯한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께 150만 시민을 대표하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김영삼 전 대통령님의 갑작스런 서거에 따른 바쁜 국가장 일정에도 불구하고 오늘 개관식을 축하해 주시기 위하여 귀한 발걸음을 해 주신 황교안 국무총리님, 김종덕 장관님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이제 우리 빛고을 광주는 세계적 문화도시로 거듭날 역사적인 기회를 맞았습니다.

일찍이 무등의 빛이 민족정신을 일깨웠고 이 땅에 민주주의 꽃을 피웠던 것처럼, 찬란한 그 빛은 이제 문화창조의 에너지가 되어 대한민국 문화 융성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10년, 전당이 완성되기까지, 우리는 갈등과 진통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한 소쩍새의 울음은 오늘 우리에게 ‘아시아를 품은 예술의 숲’이라는 하나의 큰 선물로 다가왔습니다.

존경하는 내외귀빈 여러분, 여러분이 보시는 것처럼 문화를 담는 그릇인, 하드웨어는 잘 만들어졌습니다. 이제부터는 창조적인 크리에이터들의 열정, 시도민과 국민들의 따뜻한 관심, 중앙정부와 우리시의 협력적 파트너십을 통해 전당에 생명을 불어 넣어 활기차게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문화는 인류가 피워내는 가장 아름다운 꽃입니다. 정치도 경제도, 과학도 결국은 문화의 꽃으로 피어납니다.

아시아문화전당 개관으로 희망을 품은 광주는 이제 빛의 에너지로 아시아와 세계를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을 150만 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11월 25일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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