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문화의집·동구문화원 등 4개 학교 150명 졸업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진)이 지원하고 지역의 문화예술기관 및 단체들이 참여해 문화예술교육의 지역 모델로 브랜드화 되어가고 있는 ‘창의예술학교’ 2015년 졸업식이 지난 21일 오전 10시 광주 북구문화의 집에서 열렸다.

창의예술학교는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이 삶을 둘러싼 다양한 문화예술과 지역문화자원의 관계 속에서 창조적 지성을 실험하고 발견 실천해가는 삶과 예술의 배움학교이자 경험학교.

이날 졸업식에는 4개 창의예술학교 수강생은 물론 부모 등 가족들이 참석해 수강생들이 한해 동안 벌인 활동을 정리하고 배움을 나누는 등 시종일관 훈훈한 분위기였다.

네 개 학교의 활동을 담은 영상 상영 후 졸업장을 수여했으며 학교별 갤러리 부스를 통해 결과물을 공유했다. 

어린이, 청소년, 노인을 비롯해 가족에 이르기까지 100여명이 창의예술학교를 통해 삶의 경험을 문화예술적으로 풀어내고 문화예술의 창의성을 삶의 영역을 녹아들게 하는 재미있는 과정의 결과물을 함께 공유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초등학교 대상 ‘바퀴달린 학교’는 북구문화의 집에서 땅과 예술반, 주말건축반, 지리탐험반 3개 교과목을 중심으로 예술가담임 선생님과 함께 삶과 예술활동을 배우는 노작경험학교를 운영하였고, ‘우리동네문화학교’는 광주동구문화원에서 지역의 문화․예술․인문 정신 자원을 통해 배우고 경험하는 초등학생 대상 마을탐험반과 창의공방을 운영했다.

문화약방 ‘재미마중노리학교’는 아이와 가족이 함께 하는 가족반과 노인 대상의 청춘반을 운영하며 다양한 세대가 함께 책, 미술, 몸으로 노는 ‘락(樂)’을 배우는 학교로 진행됐다. 더불어노인복지관 ‘청춘자서전학교’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삶을 성찰하고 인생을 되돌아보며 삶을 기록하는 작업을 펴고 있다.

창의예술학교 사무국을 운영해온 정민룡 북구문화의집 관장은 “4년간의 삶과 예술 배움학교를 운영하며 다양한 삶의 인생줄기가 인문적 통찰력과 예술성을 만나 조화와 연계, 통합의 기술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아울러 지속가능한 살아있는 교육으로서 지역에서 자리매김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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