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날 광주위원회 ‘지구의날’ 기념 성명

2015지구의날 광주위원회가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모든 생명이 안전한 도시, 광주’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광주위원회는 이날 지구의날 기념성명을 통해 “4월22일은 인간의 욕심과 무분별한 행위로 지구환경과 생명이 위기에 있음을 지각하고 온전한 삶터와 미래를 위해 행동해야 한다는 취지로 시작된 ‘지구의 날’”이라며 “45주년 지구의 날에 우리 사회와 환경은 평화롭고 안전한지를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노후 핵발전소 사고 위협, 기후변화 가속화, 하천 난개발, 산림훼손 등으로 우리 환경의 지속가능성은 악화되고 있다”며 “1년 전 비극적인 세월호 참사는 우리 모두를 비탄에 빠지게 했다”고 밝혔다.

광주위원회는 “지속가능한 사회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실현보다는 여전히 경제성장 제일주의와 기업의 이익만을 우선으로 두는 우리사회의 기조가 변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세월호 참사 1년이 흘렀지만 돈과 이윤보다 환경과 생명, 안전이 우선되는 사회로 전환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중한 생명과 삶터가 위협받는 비극을 멈춰야 한다”며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 에너지, 생태환경, 생물종다양성, 평화의 위기를 극복하고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 삶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광주가 실천적 희망이 돼야만 지속가능한 지구, 생명안전 사회를 만들 수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 신재생 에너지 확대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 핵에너지로부터 안전한 도시, 도시 숲 보전과 녹지 확대, 하천의 자연성 회복으로 생물종 다양성이 증진되는 도시” 등을 제안했다.

또 “먹을거리, 대기질 등 생활환경이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도시, 보행자와 자전거가 안전하고 대중교통 등 녹색교통이 활성화된 도시, 토건개발식 발전에서 탈피하고 참여형 민주형 발전을 실현하는 도시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위원회는 “시민이 함께하는 ‘모든 생명이 안전한 도시, 광주’를 위한 정책전환과 실천의 성과가 타지역으로 확산되고 중앙 정부의 정책과 실행 또한 견인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암울했던 시대에 민주화를 이루어 왔던 역사의 중심에 있었던 광주 공동체가 새로운 희망,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앞서 행동해 나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4월 22일, 지구의 날 기념 >
 
2015년 지구의 날, ‘모든 생명이 안전한 도시, 광주’를 제안합니다.
 
4월 22일 오늘은 인간의 욕심과 무분별한 행위로 지구환경과 생명이 위기에 있음을 지각하고, 온전한 삶터와 미래를 위해 행동해야 한다는 취지로 시작된 ‘지구의 날’입니다.
 
45주년 지구의 날을 맞은 오늘, 우리 사회와 환경은 평화롭고 안전한지를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노후 핵발전소 사고 위협, 기후변화 가속화, 하천 난개발, 산림훼손 등으로 우리 환경의 지속가능성은 악화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또한 1년 전 비극적인 세월호 참사는 우리 모두를 비탄에 빠지게 하였습니다.
 
지속가능한 사회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실현보다는 여전히 경제성장 제일주의와 기업의 이익만을 우선으로 두는 우리사회의 기조가 변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월호 참사 1년이 흘렀지만 돈과 이윤보다 환경과 생명, 안전이 우선되는 사회로 전환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중한 생명과 삶터가 위협받는 비극을 멈추어야 합니다.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 에너지, 생태환경, 생물종다양성, 평화의 위기를 극복하고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 삶을 회복해야 합니다. 실천은 지금 여기서 해야 할 과제입니다.
 
우리 광주가 실천적 희망이 되어야만 지속가능한 지구, 생명안전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에 2015년 지구의 날을 맞아 ‘모든 생명이 안전한 도시, 광주’를 제안합니다.
 
▴온실가스 감축, 신재생 에너지 확대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 ▴핵에너지로부터 안전한 도시 ▴도시 숲 보전과 녹지 확대, 하천의 자연성 회복으로 생물종 다양성이 증진되는 도시 ▴먹을거리, 대기질 등 생활환경이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도시 ▴보행자와 자전거가 안전하고 대중교통 등 녹색교통이 활성화된 도시 ▴토건개발식 발전에서 탈피하고 참여형 민주형 발전을 실현하는 도시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시민이 함께하는 “모든 생명이 안전한 도시, 광주”를 위한 정책전환과 실천의 성과가 타지역으로 확산되고, 중앙 정부의 정책과 실행 또한 견인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암울했던 시대에 민주화를 이루어 왔던 역사의 중심에 있었던 광주 공동체가 새로운 희망,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앞서 행동해 나갈 것을 제안합니다. 
2015년 4월 22일
 
2015지구의날광주위원회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