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정상․일반열차 60∼70% 운행, 긴급 화물 육로운송 대체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노조 파업이 3일차 지속되고 있지만, 광주지역 철도를 통한 여객운송과 화물운송에는 큰 차질이 없다고 11일 밝혔다. 

11일 현재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에 출․도착하는 모든 KTX는 하루 42회 정상 운행되고 있다. 다만,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평상시의 60~70% 수준에서 운행돼 광주송정역의 경우 하루 이용승객이 파업 전 1006명에서 774명으로 23% 가량 감소했지만 코레일 홈페이지(누리집)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어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철도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운송의 경우 효천역에서의 유류운송은 하루 2회 정상 운행되고 있다. 하남역을 이용하는 업체의 컨테이너 철도운송이 중단되고 있지만 파업 전 사전 대비를 통해 하루 평균 물동량인 40피트 100개, 20피트 35개 정도의 수출물량이 육로를 통해 정상 운송되고 있다. 

한편, 철도노조는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수서발 KTX 운영법인 설립 결정’에 반발해 지난 9일부터 3일째 파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KTX 정상운행과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 60%·화물열차 36% 수준 운행 등을 필수 유지 업무로 노사가 합의한 바 있어 여객운송과 화물수송의 기본적인 틀을 유지하고 있다. 

광주시는 ‘철도파업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국토교통부, 광주역, 광주송정역, 시외·고속버스터미널, 화물협회 등 유관기관·단체와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며 철도파업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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