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재단, 14․21일 국전 특선․입선작 최대 70% 할인 특별경매

전남문화예술재단은 14일과 21일 오전 11시 진도 운림산방에서 국전 특선․입선 작품을 최대 70%까지 할인하는 ‘추석맞이 특별그림경매’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별그림경매에서는 한가위 선물용으로 좋은 소품 액자 작품과 전통 합죽선 작품을 경매 시작가 7만 원에 선보인다.

또 남도의 자연을 담은 국전 특선·입선 작가의 작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송편, 한과 등을 맛볼 수 있도록 명절음식 나눔행사가 개최되고 진돗개가 그림을 그리는 진돗개 공연을 비롯해 진도 운림예술촌의 ‘얼씨구 한마당! 풍물굿 공연(북춤)’, 전남도립국악단의 국악공연이 열린다.

전문가와 함께 하는 서화 그리기, 투호․윷놀이․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준비됐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예술지원팀(061-280-5823)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광덕 (재)전남문화예술재단 사무처장은 “이번 특별 토요그림경매엔 고마운 분께 정성을 전할 수 있는 작품들을 많이 준비했다”며 “진도 운림산방을 방문해 우수한 남도의 미술품으로 마음을 전하는 풍성한 한가위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토요그림경매는 전남문화예술재단이 지역 미술인들의 창작활동 지원과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남도예술은행의 주요 사업이다.

전남문화예술재단은 지금까지 남도예술은행을 통해 180여 지역 작가들의 한국화․서양화․문인화․서예 작품을 엄선해 3천139점을 구입했으며 370차례 실시한 토요그림경매를 통해 2천756점을 판매했다. 수익금은 다시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구입하는 데 쓰인다. 토요그림경매는 이처럼 지역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돕는 것은 물론 미술 애호가들에게는 전문가가 엄선한 남도의 뛰어난 예술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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