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무타감바 마리아 장관 담양 죽녹원, 한국대나무박물관 등 방문 
최형식 담양군수 대나무 뿌리 선물,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초대


한국의 죽향 담양군의 대나무를 보기위해 아프리카 우간다 무타감바 마리아 관광부장관 일행이 담양을 방문 대나무 매력에 푹 빠졌다.

담양군은 우간다 무타감바 마리아 관광부장관과 수행원, 순천국제정원박람회 국제협력팀장 등 4명이 지난 8일 담양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 우간다 관광부 장관에게 최형식 전남 담양군수가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우간다 관광부장관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국가의 날 행사인 ‘우간다의 날’에 초청돼 바쁜 일정을 보내던 중 우간다에서는 볼 수 없는 대나무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함에 따라 이뤄졌다.

방문단은 담양의 대나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죽녹원과 한국대나무박물관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담양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함께 대잎차를 시음하는 등 담양의 자연 경관과 대나무에 대해 부러움을 나타냈다.

또, 최근 우간다의 산림이 돈벌이 수단으로 채벌되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담양의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위한 생태환경 보존 방침과 개발정책에 대해 깊은 공감을 표명했다.

최형식 군수는 담양을 찾아주신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대나무 뿌리 5품종(맹종죽, 분죽, 왕대, 오죽, 검죽)을 선물하며 “담양은 생태도시이자 대나무의 고장으로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다”고 말한 뒤 “2015년에 기존의 대나무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훼손은 최소화하는 친환경 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라 덧붙이고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에 초대했다.

이에 무타감바 마리아 장관은 “담양의 잘 보존된 생태환경을 볼 수 있어 참 좋았다”며 “대나무의 뿌리를 선물 받아 기쁘고 국민들과 함께 보겠으며, 차후 담양군과 더 다양하고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지길 희망 한다”는 말과 함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무타감바 마리아 장관은 2012년 관광부장관에 취임하기 전 12년간 환경부장관을 역임해 평소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 람사르총회의 지속가능한 생태환경보존에 적극적인 지지와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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