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9일부터 토․일요일 6회씩, 광주역 정문 출발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무등산을 한바퀴 도는 순환버스가 새달 9일부터 다시 운행된다.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무등산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다양한 탐방기회와 이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순환버스를 국립공원으로 효력이 발생하는 3월 9일부터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순환버스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광주역 정문에서 출발하되,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는 이용객이 가장 많은 시간대에 집중 배차해 오전9시와 9시30분, 10시, 오후1시, 1시30분, 2시30분 등 30분 간격으로 6회 운행한다. 총 연장 77㎞로 2시간30분 소요되며, 요금은 2,000원이다.

▲ 지난해 무등산 탐방객들이 순환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운행노선은  광주역⇨각화중학교⇨등촌마을⇨충장사⇨호수생태원⇨소쇄원⇨담양 남면⇨담양정곡리⇨화순이서초교⇨안양산휴양림⇨수만리⇨큰재⇨선 교동⇨소태역⇨증심사⇨산수오거리⇨광주역까지 총 연장 77㎞에 2시간30분이 소요된다. 운행시간은 1회(09:00), 2회(09:30), 3회(10:00), 4회(13:00), 5회(13:30), 6회(14:30) 이며 요금 은 2천원. 

무등산 일대를 순환하는 무등산순환버스는 지난 2011년부터 운행을 시작, 지난해 12월부터 동절기 운행을 중지했다. 그동안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힘든 담양, 화순지역의 무등산 탐방로와 무돌길 전구간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고, 국립공원 경관을 보다 넓게 조망할 수 있어 이용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립공원 승격과 더불어 외지 관광객 등 이용객들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에서 운영하는 환경대학을 수료하거나 숲해설사 또는 무돌길 해설사 과정 이수자 중에서 무등산과 옛길, 무돌길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춘 전문해설사를 선발해 무등산의 역사와 문화, 유적, 다양한 탐방로 안내는 물론 무등산에 관한 스토리텔링을 겸비해 한층 격이 높아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동수 시 공원녹지과장은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탐방객이 급증하고 있고 올해 1,00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입석대, 서석대 등 무등산 정상을 중심으로 하는 탐방코스도 좋지만 순환버스를 이용하면 국립공원 무등산의 다양한 탐방로와 무등산 자락의 자연생태, 역사, 문화, 유적과 자연경관을 보다 여유롭고 쾌적하게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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