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전문]

영광원전 4호기도 제어봉 안내관 균열
영광원전 가동 중단하고 안전점검 실시하라!


- 영광4호기 제어봉도 안내관 균열, 3호기와 4호기는 쌍둥이원전
- 4호기 13차 정기검사 보고서에는 균열관련 언급없어...
- 안전기술원 2010년 3호기 배기관 균열 사고시 4호기도 점검주문
- 지역주민들 영광원전 전체 가동중단 후 지역주민 참여하는 안전점검 실시 요구


원자력안전기술원장은 "4호기 제어봉 안내관도 이상 징후가 있다"고 21일 밝혔다.

영광 3호기와 같은 제어봉 안내관 균열이다. 특히, 3호기와 4호기는 한국형표준원전으로 함께 건설된 쌍둥이 원전으로 3호기 균열이 알려진 당시 4호기에 대한 점검의 필요성이 제기됐었다.

또한, 2010년 3호기의 배기관 균열로 인한 방사능 누출사고 사후조치로 원자력안전기술원은 동일 원자로형인 4호기의 안내관 및 배기관에 대한 건전성 확보를 한수원측에 주문했었다.

위조부품과 3, 4호기 균열사고 등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사업자인 한수원에 대한 통제를 상실했다는 것이다. 원전의 사고와 비리에 대해 규제기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규제가 사업자에 의해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

영광원전 가동을 즉각 중단하고 안전점검을 실시하라!

지역민들의 요구는 명확하다. 영광원전의 안전성 확보이다. 이를 위해 영광원전 가동중단과 지역민이 참여하는 합동조사단의 구성을 지난 15일 결의대회 등을 통해 제안한바 있다. 또한, 영광원전의 안전을 지역민과 국민이 확신할 수 있을때 재가동을 지역민과 합의해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국정조사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

더 이상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력을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 지역민과 국민들의 인식이다. 영광원전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국회차원의 노력을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할 것이다.

영광1,2호기 출력증강 중단하라!

영광1,2호기는 출력증강을 위한 주요설비 및 부품의 교체를 마쳤다. 품질검증 시스템이 무너진 상태에서 진행된 주요설비 및 부품의 교체의 안전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출력증강으로 인한 원자로의 피로도를 가중시키고 안전여유도 떨어뜨리는 출력증강은 원전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영광1,2호기의 출력증강과 교체부품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지역민의 요구대로 출력증강 계획을 당장 철회해야 할 것이다.

영광원전 문제는 영광만의 문제가 아니다!

영광만의 문제로 국한하려고 하는 것이 정부와 원안위, 한수원의 대응방식이다. 후쿠시마와 체르노빌 핵사고가 보여주듯 핵발전소의 문제는 원전이 위치한 지자체만의 문제일수 없다. 최소 30km 까지가 직접적인 피해지역에 속한다. 주변지역 주민과 지자체, 의회 등에도 진행상황이 보고되고 주변지역의 요구 또한 묵살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12년 11월 22일

핵없는 세상 광주전남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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