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36개 이어 하반기 18개 추가 지정…지역사회 일자리 창출 톡톡

전남도는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해 2012년 제2차 전남형 예비사회적기업 18개 기업(단체)을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2012년 올 한 해동안 지역 특성에 맞는 전남형 예비사회적기업 54개를 지정, 친환경 농․특산물, 문화․예술, 교육,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서비스 제공과 함께 신규로 5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18개 기업 중에는 그동안 전남도가 사회적기업 창업학교 및 사회적기업 아카데미 개최, 창업컨설팅 제공 등의 노력을 통해 발굴․관리해온 (유)사람과사람들, 한국드림인재교육원, 대숲나들(주), 새한신용식품(주), (농)성림 등이 포함됐다.

특히 해남 해야찌 영농조합법인은 다양한 장아찌를 개발․생산해 판매하기 위해 20~30대의 젊은 인력으로 구성된 기업으로 도시민 및 다문화 가정을 초청한 팜파티 등을 통해 지역농산물을 홍보․판매해 농촌사업의 성공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문화유산국민신탁 보성여관사업단은 보성여관(문화재 제132호)이라는 근대문화유산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유산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제공,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 및 주민들의 보편화된 문화유산 향유권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점을 인정받아 보성여관사업단은 지난 7월 2012년 부처형(문화재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

전남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체는 인건비 1인당 월 104만원(기업당 5~15인)과 사업개발비 기업당 1천만원 이내의 재정 지원 등을 받는다.

고대석 전남도 경제산업국장은 “고용 불안이 사회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눔’이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사회적기업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고용 창출과 양질의 사회서비스를 제공, 훈훈한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며 “사회적기업들이 자립 경영을 이루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충분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 내에는 이번 전남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으로 고용노동부 인증사회적기업 27개, 전남형 예비사회적기업 80개 총 107개 사회적기업이 운영 중이다.

전남도는 지난 21일 신규 지정된 기업 대표를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활동을 위한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1달 과정의 별도의 아카데미도 동․서부 2개 권역으로 나눠 10월 초 개최개 조기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