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 전라병영성 발굴 현장설명회
오는 9월 5일 내부 1차 조사현장서


전남 강진군이 문화재청의 승인을 받아 재단법인 한울문화재연구원(원장 김홍식)에 발굴조사를 용역한 강진 전라병영성(康津 全羅兵營城)의 내부 1차 발굴조사에서 조선시대 대규모 관아시설이 발굴되었다.

이에 따라 강진군은 오는 9월 5일 전남 강진군 병영면 성동리 발굴조사현장에서 현장 공개설명회를 갖는다.

국가 사적 제 397호인 전라병영성은 성벽에 대한 발굴조사 진행으로 대부분 복원되어 있는 상태고 2011년 성(城) 내부에 대한 시굴조사를 거쳐 올해 객사와 동헌, 내아영역이 추정되는 성의 북서쪽에 대한 정밀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발굴조사에서 조사지역 남측에서 정면 50미 터가 넘는 대규모 건물지가 노출되는 등 건물지 14개소와 방지(方池)4개소 외에도 담장과 배수로 등이 확인되었으며 2~3차례 증․개축된 중복양상과 함께 잔존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현재 국내 병영성 중 보존상태가 가장 양호한 강진 전라병영성은 도성이나 읍성과 달리 군사시설만 있었던 군영성이다.

조선시대 호남지방 53주 6진을 총괄하는 육군 총지휘부로 병마절도사가 머물렀고 태종 17년(1417년) 축조되어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큰 역할을 담당하다 1894년 동학농민운동 때 전소되었다가 고종 32년(1895년) 폐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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