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서명은 구제받기 어렵다”

민주노동당 김선동(전남 순천) 의원은 29일 오전 8시 청와대 앞에서 야당의원들과 공동으로 진행된 이명박 대통령의 한미FTA서명 포기 촉구 시위집회에서 “한나라당은 한미FTA비준동의안을 날치기로 통과시켜 대한민국의 꿈과 희망을 내쳤다”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김선동 의원은 이날 “이 대통령에게 진심으로 충고한다”면서 “대통령이 비준안에 서명하면 구제받기 어렵다. 이후 벌어지는 모든 사태는 대통령의 책임이다”고 강조했다.

 

▲ⓒ김선동의원제공

김 의원은 함께 참여한 야당의원들과 서명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청와대에 전달하려는 과정에 경찰의 제지로 승강이를 벌였다. 이후 야당의원들의 ‘대통령 서명 반대’ 성명서는 집회가 끝난 후 뒤늦게 현장에 나온 김효재 정무수석에게 전달됐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민주노동당 김선동의원을 비롯 이정희대표, 강기갑의원, 민주당 정동영의원, 창조한국당 유원일의원, 무소속 조승수의원, 국민참여당 유시민대표 등 전.현직 야5당의원 35명이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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