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관객이 꾸미는 디자인 문화현장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 시민참여프로그램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는 시민과 관객들의 솜씨로 꾸며지는 다양한 시민참여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시민참여프로그램은 ▲나도 디자이너(공공디자인 제작 설치)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생활 속 디자인 아이디어) ▲뷰티미용체험(미용관리 시연) ▲프리/플리마켓(디자인ㆍ수공예 솜씨 소개) ▲주말콘서트(공연ㆍ이벤트) 등 모두 5개로 구성되며, 시민 1,000여명이 문화 현장의 주인공으로 참여하게 된다.

■ ‘나도 디자이너’ - 지하철역과 시내버스에 공공 디자인물 설치
[나도 디자이너]는 시민이 직접 디자이너가 돼 광주 전역의 공공장소나 다중이용시설물을 직접 디자인하고 꾸며보는 프로그램이다.

▲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다양한 시민참여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15일까지 진행된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12팀 60여명은 금남로 4가역 내부공간과 전동차, 금남로 2~3가 지중 전력선 지상기기 외부면, 비엔날레전시관을 경유하는 63번, 84번 시내버스 외부 광고면 등에 소규모 도시 공공디자인 작업들을 설치하여 도시 미관에 활력을 불어넣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참가작들은 광산구 장덕동 고실초등학교 6학년 1반 어린이들의 얼굴그림으로 장식한 시내버스 외부디자인, 생태환경 메시지를 담은 재활용품 물고기 오브제 작품, 여행가방 모양을 변형시켜 디자인한 지하철 벤치, 지하철역에 푸른 생명의 활기를 불어넣는 에코 가든, 지하철이나 시내버스 유리창에 광주의 역사적인 장소를 소개하는 마커팬 일러스트, 깜찍한 캐릭터 패턴의 전력시설물 겉면 등으로 일상적이지만 재기발랄한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나도 디자이너] 디자인비엔날레 본 개막에 앞서 8월 23일 오후 3시에 금남로 4가역에서 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들 시민들의 작품 가운데 우수작을 선정하여 비엔날레 폐막식 때 시상한다.

■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 - 관람객들이 디자이너
비엔날레 관객들이 전시를 관람하다 문득 떠오른 창의적인 아이디어 표현하고 제안해보는 프로그램이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 프로그램이다.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은 ‘환경을 생각하는 생활 속의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개막일부터 폐막 1주전까지 매일 진행되며, 비엔날레전시관 외부에 마련된 부스를 통해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을 원하는 관람객은 현장에 준비된 화구나 본인의 소지품을 이용하여 환경과 관련된 디자인 생활용품 등의 아이디어를 간단히 스케치해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참신하고 실용적인 우수 아이디어 작품은 일반부, 학생부로 나눠 폐막식 때 시상한다. 이 프로그램은 (재)광주비엔날레와 (주)광주신세계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프로그램명

시기 / 장소

프로그래머

참 여 자

나도 디자이너

지하철역

8.23(화)~10.23(일)

금남로4가역

신호윤(복합매체작가)

가방벤치, 에코가든 등 7팀

지중선 지상기기

8.23(화)~10.23(일)

금남로 2~3가

아트 큐브 등 2팀

시내버스

8.23(화)~10.23(일)

64/83번 시내버스

안!녕!버스~~ 등 3팀

디자인 아이디어공모

9.2(금)~10.23(일)

비엔날레관 주변

-

관람객, 시민 누구나

뷰티미용체험

매주 토/일요일

비엔날레관 중정

-

호남대ㆍ광주여대 학생팀

프리/플리마켓

매주 토/일요일 14:00~17:00

비엔날레관 중정

-

공모참여 41팀

주말 콘서트

매주 토/일요일 15:00~17:00

1전시실 앞 광장

방극만(크로스오버앙상블 ‘허브’ 단장)

공모선정 31팀 + 초청 6팀


■ ‘프리 / 플리마켓’ - 디자인ㆍ공예소품 열린 장터
[프리/플리마켓]은 솜씨 있는 일반 시민부터 디자이너나 공예가ㆍ작가, 대학 전공학과 학생들, 수공예공방ㆍ다문화공방에 이르는 41개 팀 142명이 참여하여 아트상품 및 리폼상품 등을 비엔날레 관람객에게 판매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들 참가자들은 전시기간 중 매주 일요일 오후 비엔날레 전시관 외부에 마련된 공간에서 자신들이 직접 만든 소품이나 리폼 제품들을 거래하며 시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판매되는 아트상품, 디자인ㆍ공예 작품으로는 머리카락으로는 코사지, 손뜨개질 덧신, 나무 로봇을 비롯하여 수제 돌 도장, 패브릭 인형, 헌 옷가지나 천을 이용한 에코백, 헌 옷 리폼, 비즈 액세서리, 한지ㆍ염직공예, 도자소품 등이 있다.

■ ‘뷰티 미용체험’ - 스킨ㆍ네일아트 디자인
올해 디자인비엔날레를 찾은 관람객들은 독특한 스킨아트와 미용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전시 기간 중 매주 토ㆍ일요일 오후 호남대학교와 광주여자대학교 전공학생들이 개성 있는 문양이나 일러스트를 피부에 그려보는 헤나아트, 페이스페인팅, 손톱에 칼라와 무늬들을 넣어 장식하는 네일아트 등의 뷰티디자인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 주말콘서트 ‘프린지-프리 플레이’
[프린지- free play]는 관람객들에게 문화적인 휴식과 다양한 볼거리 제공하고, 전문 공연인과 일반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문화현장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6월에 실시한 공모와 외부 초청팀 일부를 포함한 37팀이 비엔날레 행사기간 중 전시관 야외무대에서 토ㆍ일요일과 추석 연휴 오후에 공연을 펼친다.

전체 프로그램은 ▲포엠 같은 순수정서의 포크 ▲전통 풍물과 퓨전국악 ▲재즈와 다원예술의 복합적인 성격의 실험무대 ▲젊음이 넘쳐나는 역동적인 댄스로 구성되며 기존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다양하고 실험적인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