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하 추진단)이 주최하는 ‘제1회 청소년문화축전’이 지난 22일 개막식이 개최되었다.

22일부터 30일까지 전남대와 대구시 일원에서 계속되는 본 행사는 문화와 예술을 전공하는 아시아 문화의 유망주인 청소년들이 모여서 그들이 가진 재능을 발휘하고 꿈을 선보이는 행사로 준비되었다.

제 1회 아시아청소년문화축전은 아시아 25개국 문화부의 추천을 받은 각국 고등학생, 전국 시도 교육청에서 추천받은 국내 예술계 고등학생, 문화동반자 사업으로 한국을 찾은 예술인, 재한유학생 뿐만 아니라 국내 대학생들이 참여하여 문화예술을 통해 교류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은 ‘아시아청소년포럼’과 ‘청소년문화한마당’으로 나누어서 서로의 재능을 가지고 예술적 성과물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청소년프로그램은 예술분야를 전공하는 아시아 25개국과 국내 참가자들이 아시아 문화의 다양성을 공감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

이번 행사 중 가장 많은 학생들이 참가하기로 하여 행사의 시작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열띤 발표를 통해, 가깝지만 서로 잘 알지 못했던 아시아 문화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냈다. 

23일과 24일 양일간 진행된 개별 발표의 시간에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장기를 가지고 ‘아시아에 자랑하고 싶은 자국의 자랑거리’를 발표하고, 학생들의 발표영상은 곧바로 이번 행사의 공식홈페이지(www.asianyouth.co.kr), 유튜브(www.youtube.com)로 업로드 되어 보다 많은 이들에게 아시아의 문화와 젊은 아시아 청소년들의 재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추진되었다. 참가자들의 개별발표 영상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개별발표 프로그램에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발표내용들이 많아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발표내용은 자국의 문화에 대한 스피치부터 악기연주, 춤, 자신의 작품에 대한 소개까지 다양하였으며, 아시아 문화를 서로 이해하면서 동시에 아시아 친구들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청소년포럼프로그램은 22, 23일에는 아시아 26개국 청소년들의 개별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24, 25일 양일간 팀별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학생들의 문화예술적 재능뿐만 아니라 토론의 열기까지 더해진 포럼프로그램은 25일 결과발표가 진행되고, 선정된 우수 포럼프로그램은 26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의 대화’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아시아청소년문화축전의 두 번째 프로그램인 아시아청소년문화한마당은 문화동반자 (국립극장, 국립국악원, 무용협회, 한국예술종합학교)를 포함한 전국의 예술전공 대학생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되었다.

문화동반자와 국내 대학생은 한 조로 구성되어 공동의 결과물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작업을 진행하면서 젊은 문화예술가들 간의 교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 지난 23일, 아시아청소년문화한마당은 음악, 무용, 영상, 미술, 로고송 분과로 나누어져 멋진 결과물 제작을 위한 설레는 첫걸음을 내딛었다.

청소년 문화한마당에서는 각 분과별로 성격에 맞는 다섯 가지의 수행과제가 부여되었다. 음악분과의 참가자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팝송을 아시아의 감성을 더해 완성하라’는 주제에 맞추어 아바(ABBA)의 ‘I have a dream’과 비틀즈(The Beatles)의 ‘Obladi Oblada’를 개사, 편곡하고 동시에 베트남의 전통악기와 첼로 등 다양한 악기의 연주연습에 한창이다.

무용분과에서는 아시아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안무를 구성하라’는 수행과제를 부여받았다. 참가자들은 아세안전통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음악에 맞추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무용분과의 참가자는 ‘아시아 각국의 전통무용의 독무와 아리랑과 함께 이루어지는 군무는 이번 공연의 백미’라고 귀띔해주었다. 

음악분과와 무용분과의 성과물은 오는 28일에 ‘2011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의 ‘열린무대’에서 공연할 예정이며, 젊은 아시아 문화예술인재들의 공동의 성과물을 기대해본다.

미술 분과에서는 아시아청소년문화축전과 아시아문화주간을 상징하는 대형 걸개그림과 음악, 무용분과의 참가자들이 공연하게 될 ‘2011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무대의 무대배경을 제작하느라 여념이 없다. ‘아시아 문화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제작되고 있으며, 참가자들의 결과물은 제1회 아시아청소년문화축전을 기념하는 걸개그림으로 보관될 예정이다.

영상분과의 참가자들은 카메라를 메고 각 분과별 프로젝트 진행현장을 뛰어다니며 열정이 가득한 참가자들의 모습을 직접 담아내고 있다. 영상분과의 참가자들이 촬영하고 편집까지 완료하게 되는 각 분과별 메이킹 필름은 결과발표회에서 상영되어 참가자들에게 이번 행사의 추억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 분과인 로고송 분과에서는 아시아청소년문화축전의 대표안무인 ‘A-step'을 연습하라 여념이 없다. 참가자들은 전남대 캠퍼스 곳곳을 돌아다니며 게릴라 공연을 진행하여 전남대 학생들에게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로고송 분과팀은 25일 광주 유스퀘어에서 오후 3시부터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플래시몹을 진행할 예정이다. A-step은 전국적인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꼭짓점 댄스와 같이 간단하고 쉬운 안무로 처음 접하는 이들도 금방 따라할 수 있다.

청소년 포럼 프로그램과 아시아 문화한마당에서 분과별로 진행되던 프로젝트는 26일 전남대 컨벤션홀에서 진행되는 결과발표회에서 참가자들의 결과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결과발표회에서는 학생대표 2인의 사회로 진행되며, 우수 포럼으로 선정된 한 개 팀과 개별 발표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5개의 공연, 독서캠프 프로그램의 우승팀의 발표가 먼저 진행된다. 이어서 청소년문화한마당의 음악, 무용, 미술, 로고송 분과의 결과물을 차례대로 선보인다.

참가자들의 결과발표가 끝난 뒤에는 정병국 문화부 장관과의 열린 대화 시간이 마련되어 이번 축전에 참가한 참가자들과 참가소감 및 아시아 문화 등에 대한 대화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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