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전남 구례 마산면 하사마을에서  통일쌀 공동 모내기
900평 공동경작지에 통일염원 담아 한 모 한 모 정성스럽게


전남 구례군 들녁이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염원으로 통일쌀 공동모내기 행사가 열렸다. 

전남 구례군(군수 서기동)에 따르면 통일쌀공동 경작단이 주관하고 구례군농민회(회장 김종옥) 주최로 13일 오전 10시부터 전남 구례군 마산면 사도리 하사마을 당산나무 앞 900평의 논에 통일쌀 공동 경작단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통일쌀 공동 모내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 통일쌀공동 경작단(구례군농민회. 화엄사. 기아자동차노조, 조선대학교 공과대학생)이 주최한 통일쌀 모내기가 13일 오전 10시부터 전남 구례군 마산면 사도리 하사마을 당산나무 앞 900평의 논에서 화엄사 스님 기아차노조원, 구례농민회원 등 150여명이 통일쌀 공동 모내기를 하고 있다. ⓒ전남 구레군청 제공

▲ ⓒ전남 구례군청 제공
공동 모내기는 통일쌀 공동 경작단인 기아자동차 노조 광주지회 50명, 화엄사 30명, 조선대 공과대 학생회 20명, 농민회 50명 등이 참여하여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900평의 통일쌀 경작지를 초록빛으로 채워 나갔다.

이 곳에서 생산된 쌀은 북한으로 보내진다. 매년 경작해서 보내는 통일쌀은 20kg 400여가마이다. 통일경작단은 "3년 전까지만 해도 농민회에서 직접 북한을 방문 전달했으나 이후부터는 통일쌀 전달이 제한돼 조계종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남 구례 통일쌀 공동 경작단은 2007년 발족하여 올해로 5회차 공동 모내기를 실시했으며, 지속적인 교류와 소통을 통해 같이의 가치를 실천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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