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시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문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145만 광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하신 언론인 여러분!

제11대 광주광역시장에 취임하여
시민 여러분에게 봉사하기 시작한지 100일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저는 민선 5기 광주 시정을 시작하면서
지난 선거에서 시민 여러분께 약속한 사업을 성실히 이행하여
살기 좋은 광주공동체를 건설하기 위해

민선 5기 시정 목표를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로
정하고,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하여
창조도시 건설의 추동력 확보를 위한 기반을 다졌으며,

인수위원회에서 제시한 100대 과제별로 실천방안을 제시한
‘창조도시 만들기 5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등
민선 5기 시정 운영의 청사진을 마련하였습니다.

아울러, 시민의 행복을 중심에 두고
민주인권, 문화예술, 첨단산업 육성을 꼭짓점으로 하는
3대 시정 운영방향을 설정하였습니다.
이는 민주․인권․평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확립하고,
문화산업을 육성하여 문화예술 활동이 왕성히 이루어지도록 하며,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서민경제를 살리면서
R&D특구를 중심으로 첨단과학 산업도시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민선 5기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 건설을 위해
지난 100일 동안 추진해온 5대 공동체별 성과와 향후 계획을
개략적으로 말씀드리면,

첫째, 시정의 모든 가치 기준을 ‘시민의 행복’에 두고
시민의 의사와 뜻을 곧바로 시정에 반영하는
‘참여와 소통의 자치공동체’를 실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당선자 시절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시민들과 직접 만나
오랫동안 묵혀두었던 고질민원과 숙원사업을 해결해 왔고,
(15회 개최, 300여명 참여, 81건의 민원 접수 및 처리)

전통시장과 중소기업은 물론
아동급식현장과 사회적 기업을 방문하여
그들과 대화하고 호흡하면서 애로사항을 들어주고
건의사항을 해결하는데 정성을 다해 왔습니다.

지역사회 현안 문제에 대해 이해집단간 갈등을 해소하고
이를 조정해 나가기 위해 각계각층의 지도자 31명이 참여하는
광주공동체 원탁회의를 구성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시정의 실수요자인 시민들이 정책 수립의 초기 단계부터
원탁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감사행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시민감사관을
공모하여 자치구 감사에 참관토록 하고 있으며,

시민 참여조례 제정과 시민참여 예산제 도입도
추진중에 있습니다.

둘째, 5대 주력산업을 비롯한 첨단과학산업을 육성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점차 늘려 나감으로써
‘풍요로운 경제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성장기반이 닦인 자동차, 가전, 광산업에 이어
그린에너지산업과 문화산업을 추가한
5대 주력산업을 지역의 대표산업으로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특히「광주R&D특구」조성사업과
클린디젤자동차 부품산업 육성사업은
2011년도 신규사업으로 정부 예산에 반영됨으로써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광산업 기술력 향상사업, 고급 금형 허브구축사업,
적외선 광학렌즈기술개발 및 산업화지원사업,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개발 및 연구기반구축사업 등

총 450억원의 국비지원사업이 신규 반영되어
연구개발 분야의 신성장 동력산업을 집중 육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취임 초부터 R&D를 비롯한 첨단산업 분야와
문화관련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짧은 기간임에도 18개 기업 2,799억원을 유치함으로써
2,5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우리 지역의 고용과 실업대책은 물론 노사간 상생협력을 위해
「노사민정협의회」를 발족하여
민선5기 10만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아울러, 「빛고을 일자리 종합센터」를 확대하여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해 나가면서 여성과, 청년, 노인 등
사회적 일자리도 점차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중소기업과 영세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유관기관과 금융권 대표, 기업인 등이 참여하는
「빛고을 중소기업 지원단」을 구성하여 애로사항을
종합적으로 해결하고 있으며,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기업형 대형마트 입점 규제를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중소기업 지원자금과 소상공인 보증지원 자금을
1,000억원 이상 확대하는 한편,
경영안정자금 지원한도를 현행 업체당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조정하여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습니다.

셋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과 문화산업 육성을 통해
‘멋들어진 문화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2023년까지 5조 3천억원이 투입되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광주시민의 의견이
대폭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옛 전남도청 별관 문제는
‘광주․전남 시․도민 대책위원회’에서
본관과 별관이 이어지는 구조물을 제안하였고,
‘10인 대책위원회’에서 이를 수용함으로써
조만간 문화부에 시도민의 의견을 반영해 주도록
건의할 계획입니다.

7대 문화권 조성사업은 우리 지역의 현안사업과 연계하여
경제적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세부 실천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그 결과가 나오면 정부의 종합계획에
반영해 나가고자 합니다.

우수 문화 산업체와 유망 중소기업 유치를 통한
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CGI센터 권역을 비롯한 3개 권역을
문화산업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하고, 진흥지구 이전기업에 대해
지방세 감면과 기반구축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광주CGI센터 건립과 병행해서 국비 지원사업으로
50억원대의 장비 구축과 스타기업 유치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문화예술진흥위원회와 공연예술재단을 통․폐합한
‘광주문화재단’을 내년 초에 설립할 계획이며,

광주비엔날레는 일반 시민이 작가로 참여하는
시민 참여형 비엔날레로 개최하고 2010 광주국제아트페어,
임방울국악제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촌은
행사개최에 지장을 주지 않고 시민의 행복을 높이면서
도심 공동화를 해결하는 도심 재생사업으로 추진중입니다.

화정주공단지에는 선수촌과 심판숙소를 건립하고
염주주공단지에는 선수촌 행사지원센터를 조성하기 위해
주민 동의서 접수 등 제반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야구장 또한 그라운드와 관중석이 연결되는
개방형 야구장으로 신축하기 위해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였으며,

앞으로 타당성 용역 결과에 따라 야구장 위치와
건립규모, 건립방식 등을 결정해 나가겠습니다.

이외에도 광주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해
‘시민 1주 갖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기업체 스폰서 유치 등을 통해 100억원의 자본금을 마련하여
연말에 창단식을 갖고 내년 K-리그부터 시민프로축구단이
참가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넷째, 창조적인 도시 재생사업과 쾌적한 환경조성을 통해
‘행복한 생태공동체’를 조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주거와 문화, 녹지, 일터가 어우러진 창조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도시재생 추진단’을 발족하였으며,

범시민 기초질서지키기 확산을 위해 음란성 ‘딱지와의 전쟁’을
선포하여 강력히 단속해 나가면서,

G-20 재무차관회의와 광주비엔날레 등에 대비하여
주말과 야간에도 불법 광고물을 정비하는 등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노후화된 어린이공원을 어르신과 청소년, 어린이 등이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 단계부터 주민이 참여하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으며,

시 재정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민자도로에 대한
재정지원을 줄여나가기 위해 최소 수입보장률 완화와
법인세 인하에 따른 지원금 축소 등을 추진해 나가면서,

시내버스 원가 절감, 도시철도 1호선 운영적자 최소화 등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2014년 KTX개통에 대비하여
광주역을 광역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하고,

광주송정역은 국가기간 복합 환승센터로 조성하여
호남을 대표하는 복합 역세권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입니다.

환경녹지 분야에서는 무등산 도립공원을 국립공원으로
승격시키기 위해 시민 의견수렴을 마무리 하고,

이 달 중에는 환경부와 협의를 거쳐 국립공원 지정을
적극 추진해 나가면서,

광주천의 수질 개선을 위해 산동교 인근의 영산강 하천수를
하루 10만톤 정도 끌어와 공급할 계획이며,

2011광주세계도시환경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샌프란시스코와 런던, 모스크바 등 규모있는 도시를 비롯하여
45개 국가 109개 도시 시장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 나가고 있습니다.

다섯째, 여성친화적 도시환경 조성과 인권도시 지정 등을 통해
세계 속의 인권․평화공동체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 단체간에 분산된 사업을 조정 및 통합하는
‘사회복지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고,

직능별, 지역별로 분산된 사회복지 제단체가
한 곳으로 집적화되어 상호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사회복지 종합센터’ 건립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여성 정책의 연구와 사업 등을
종합적, 전문적으로 추진하게 될
‘광주여성 행복재단’ 창립을 추진해 나가면서,

여성가족 친화적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여성화장실 확충, 여성 기업제품 구매할당제 운영 등
여성행복 증진 8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부담이 실질적으로
경감될 수 있도록 출산장려금과 재가양육비 지원도
점차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광주의 자산인 민주․인권․평화 정신을
내면화 시킬 수 있는 인권지수를 개발하는 등
UN인권도시 지정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여섯째, 지방재정력 확충을 위해
국비 확보와 지방자치권 강화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시장에 당선되자마자 내년도 국비활동을 전개하여
지난해보다 15.5%인 1,927억원이 늘어난
총 122건 1조 4,371억원의 국비를 확보하였으며,

특히, 신규사업은 연구개발 분야와 문화산업 육성분야를
중심으로 25건에 943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첨단산업과 문화산업이 활기차게 육성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앞으로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도
에코폐기물타운 건립사업과
광주교도소진입도로(북부순환도로) 개설사업 등이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권 확보와 지방재정력 확충을 위해
수도권 규제완화에 강력히 대응해 나가면서,

기업유치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불합리한 제도개선과 법률 개정에 적극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저는 시장에 당선된 날부터 오늘까지 쉼 없이 앞만 보고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큰 기대에 부응하여 살기 좋은 광주공동체를
하루 빨리 만들기 위해서는 1분 1초가 아까웠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 앞에 놓여진 과제는 녹록치 않습니다.

UN인권도시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우리 광주는 3년 연속 교통사고발생률이 전국 1위입니다.

생명 존중을 최우선하는 인권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광주에서 교통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당장 이 달부터 교통사고 발생을 반으로 줄이기 위해
공직자부터 앞장서서 범 시민운동으로 확산시키겠습니다.

1회성 행사나 구호에 그치지 않고
교통사고가 실제로 줄어들 때까지 현장에 나가서
교통질서를 바로잡고 사고 발생 원인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국비확보와 기업유치는 한 시도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

우리시가 준비한 2011년도 국비사업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국회 상임위원회와 예결특위를 상대로 국비 확보에
전력을 기울여 나가면서,

2012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서도 지금부터 신규사업을 발굴하여
내년도의 국비확보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도권 기업유치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과 해외 투자유치를
위해서도 총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당면한 현안사업을 해결하고,
민선 5기 약속사업을 보다 구체화하는데도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옛 전남도청 별관문제도 이제는 어느 정도 광주시민이 원하는
안이 합의되었음으로 문화전당 공사가 조기에 재개되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정부를 설득하는데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아울러, 첨단산업과 문화산업 육성을 비롯하여
전통시장 활성화 및 영세 소상공인 지원 확대,
2015하계U대회 선수촌과 야구장 건립 등 시설건립과
무등산 국립공원 승격, 2011세계도시환경포럼 등 환경분야,

광주문화재단과 여성행복재단 설립,
공기업 구조조정 등 당면한 현안이
조기에 가시화 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께서도
우리 광주가 전국에서 가장 행복하고 살기 좋은 공동체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0. 10. 5

광주광역시장 강 운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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