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가 북한 수해에 쌀 지원과 의약품 지원을 위해 시의원 26명 전원이 방북 신청을 하기로 해 북한 수해 지원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제191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문상필 환경복지위원장이 5분 발언을 통해 북한 수해에 쌀과 의약품 지원을 촉구한 후, 광주시가 지원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에서 최초로 지방의원들이 전원 방북신청을 하기로 해 향후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윤봉근 광주시의회 의장은 “ 광주시의원 방북신청과 함께 이번 주 중으로 광주시의회와 통일관련 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하여 시민이 함께 할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하여 장기적인 대북 쌀 지원사업과 광주시의 대북 교류 및 협력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대안을 논의 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문상필 환경복지위원장은 “광주시 남북교류협의회는 2007년 1월 광주시 남북교류협력에 의한 조례에 의해 만들어졌는데 2007년 이사회만 3회 개최하고 아직까지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며 “ 적극적인 대북교류활동을 위해서는 남북교류협의회 사무국을 민간에 이전하는 등 상시적이고 일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뀌어야 하고 남북교류협의회가 정상화되어야 대북 쌀 지원 등 시 차원의 장기적인 계획이 가능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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