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극장에서는 여름의 막바지 무더위를 식혀줄 3편의 북유럽 영화를 14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한 회씩 릴레이 상영한다.

14일(토) 상영했던 <노이 알비노이>는 눈으로 뒤덮혀 있는 외딴 아이슬랜드의 피오르드에서 살고 있는 십대 소년 노이의 성장담을 그린 영화로 실제 배경인 피오르드출신이거나 현재 그곳에 살고 있는 배우들의 연기와 끝없이 펼쳐지는 설원과 빙하로 둘러싸인 영화의 배경이 독특한 분위기를 전해준다.

▲ ⓒ광주극장 제공.
이어 21일(토) 상영할 <북극의 연인들>은 스페인인 중견 홀리오 메뎀 감독의 영화 중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한 영화로 앞 뒤로 읽어도 이름이 똑 같은 영화 속 주인공 아나(Ana)와 오토(Otto)의 이름처럼 영화도 끝이 시작이 되는 순환적인 구조를 취하며 두 남녀의 운명적인 만남과 사랑을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핀란드를 배경으로 담아낸다.

8월 마지막 주 28일(토) 상영되는 미개봉작 <오슬로의 이상한 밤>은 우리에겐 낯선 노르웨이 영화로 40년간 기차 기관사 일을 해온 오드 호텐이 은퇴를 한 이후 이상한 사건들을 겪으면서 자신의 새로운 인생을 찾게 되는 노년기의 인생예찬이 노르웨이의 매혹적인 설경 속에서 벌어지는 블랙 코미디로 칸국제영화제 여러 영화제를 통해 호평 받은 작품이다.

끝없이 펼쳐지는 설원과 숲과 호수등 이국적인 이미지 속에 펼쳐지는 세 편의 북유럽 영화로 배낭여행을 떠나 보길 바란다. / 광주극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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