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풍] 서울교육청 "곧 징계 검토"

서울 오아무개 폭력교사 직위해제 될 듯

서울지역 한 초교에서 학생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둘러온 이른바 '오장풍 교사'가 곧 직위해제 될 것으로 봉니다. 

'오장풍'는 어린학생들 사이에서 "손바닥으로 한 번 맞으면 쓰러진다"는 뜻에서 해당 교사를 '오장풍'으로 불리고 있으며 이미 네티즌들 사이에서 폭력교사의 대명사로 통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16일 초등학생을 무자비하게 폭행한 서울 동작구 A초등학교 오모(52) 교사에 대해 직위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민중의소리>가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서울지부는 15일 오 교사가 1학기 동안 학생들의 뺨을 때리고 발로 밟는 등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왔다고 주장하고 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오모 교사는 어린학생들 사이에서 "손바닥으로 한 번 맞으면 쓰러진다"는 뜻에서 '오장풍'이라는 별명으로 불려왔다.

학교측은 현재 오 교사를 담임 업무에서 배제하고 타 교과 교사나 학교장이 오 교사의 학급을 지도하도록 조치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곽노현 교육감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해당 교사가 계속 수업을 하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직위해제가 가능한지 검토할 것을 직접 지시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또 "관할 교육청에서 해당 교사와 학생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감사결과가 나오기 전에 직위해제를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민중의 소리>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