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다문화가정 대상 무료 암검진 실시

다문화가정 200명 대상 암검진 등 종합검진 실시
암 확진시 최대 연간 220만원까지 3년간 지원

광주시 북구(구청장 송광운)가 의료취약계층인 다문화가정에 대해 암 예방에서 치료까지 체계적인 암 관리사업에 나선다.

북구는 오는 11월까지 다문화가정의 이주여성 등 200명을 대상으로 암 검진을 비롯한 종합검진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구는 이달 30일까지 검진 희망자를 신청받아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 건강증진센터에서 검진을 실시토록 할 계획이다.

신청대상은 국적취득에 관계없이 다문화가정의 이주여성과 그 배우자를 대상으로 하며 희망자는 북구 보건소 건강증진과로 신청하면 된다.

검진항목은 위암, 유방암, 간암, 폐암 등을 비롯해 기초검사와 소변․혈액검사, 심장검사, 초음파검사 등이다.

남성의 경우 10만원, 여성의 경우 15만원이 소요되는 이번 검진은 전액 무료로 실시되며 검진결과 암으로 확진되면 의료급여수급 다문화가정의 경우 의료비로 연간 최대 220만원까지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다문화가정 무료 암검진 사업은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밝고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을 비롯한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다양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