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석 전남위원장, "TV토론 등 현실적 여건 감안해야"
혼합형 시민배심원제 주장... 50대 50으로 갈등 해소해야

김효석 전남도당위원장 5일 오전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 및 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 지방선거 경선과 관련 ▲전남지사 경선 일정 조정 ▲ 시민공천배심원제의 합리적 보완 등을 공식 요청했다고.

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 김 위원장은 이달 28일 전남지사 경선일정은 TV토론회 진행 등 현실적 여건을 감안할 때 무리가 따른다"며 "전남지사 경선 후보들이 토론회를 통해 창조적으로 경쟁하려면 TV토론은 최소 2~3회 정도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28일은 준비에 너무 촉박한 일정"이라는 것.   

또 김 위원장은 "시민공천배심원제의 합리적 보완․조정이 필요하지만 실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합리적으로 보완․조정해야 할 부분이 나타나고 있다"며 "도입지역 선정기준을 구체적으로 특정하고 시민의 참여를 확대하면서, 동시에 당원들의 결의를 모으기 위해 ‘혼합형 배심원제’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배심원제 도입 선정기준은 ▲사고지구당 ▲야4당 연합공천을 위해 필요한 지역 ▲비리에 연루됐거나 도덕성․청렴성 등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는 지역 ▲현직 단체장의 업무수행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지역 등의 기준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또 ‘혼합형 배심원제’에 대해 "시민공천배심원제 반영비율 50%, 나머지 50%는 당원과 시민들의 뜻을 반영해야 한다"며 "시민배심원제의 도입지역 선정기준과 혼합형으로의 진화를 통해 불필요한 갈등이 사라지고 중앙당이 시․도당위원장과 협의를 통해, 합리적 개선방안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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