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은 한림출판사와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전시 ‘신나는 동화 탐험대’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들에게 전해지는 꿈과 상상의 동화 전시로 아이들이 환상의 세계를 여행하고 상상력과 유연한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어린이 탐험대가 첫 번째 만나는 것은 어린이 동화 작가가 그린 예쁜 신화 그림으로 신화 속에는 우리 조상들의 생활, 삶의 다양한 체험, 사상, 지혜, 용기, 가치관 등이 녹아 있다.

▲ 김도연__할머니의_부탁__수채_아크릴_혼합__63.5x28__2008
▲ 이승원__소진랑과_마주치는_황우양__혼합재료__55x22.5__2008
▲ 한태희__대별이와_소별이__종이에_아크릴__109x39.5__2008
어린이와 함께 온 가족들은 동화 속 원화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신화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새로운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 탐험대가 두 번째로 만나는 것은 ‘신화방’으로 사방을 덮은 커다란 신화 속 그림 방에서 다른 시공간을 여행하며 판화 작품을 직접 찍어 보고 동화 포스터를 가져 갈 수 있다.

마지막으로 탐험대는 한림출판사에서 미술관에 기증한 ‘달님 안녕’ 등 260여권의 다양한 동화책으로 구성된 어린이 책방에서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다. 책방 벽면에는 원화와 똑같이 재현한 다양한 아트프린트 작품이 전시되어 어린이들이 동화책 속 주인공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작은 소전시도 열린다.

이번 전시를 통해 아이들은 다양하고 재미있는 신화 속 인물들을 만나면서 때로는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기도 하고 친구가 되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판화를 찍어보면서 재미있게 즐기고 어린이 책방에서 책을 읽으면서 동화가 주는 꿈과 희망, 사랑과 용기, 믿음과 지혜와 같은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전시개요-
 전 시 명 : 신나는 동화 탐험대 - 신화그림전
 주 최 : 광주시립미술관, (주)한림출판사
 내 용 : 동화 원화 40점, 아트프린트 12점

어린이동화책방(260여권), 신화방(판화찍기)
 전시기간 : 2009. 7. 17(금) ~ 8. 30(일)
 부대행사 : 2009. 7. 24(금) 14시
 전시장소 :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

 행 사
1. 동화책방
 동화책읽기
달님안녕, 바르바르 이발사, 수호의 하얀 말 등 한림출판사에서 미술 관에 기증한 유아와 초등학생을 위한 동화책 260여권을 아이들이 마 음껏 읽어 볼 수 있는 책방을 전시실 내에 조성
 동화소전시
- 구리랑 구라랑 놀자, 목욕은 즐거워 등 널리 알려진 동화 작품을 원화 와 똑같이 재현한 아트프린트 작품을 책방 벽면에 전시

2. 상설행사
 판화찍기 : 어린이들이 동화 판화를 찍어 갈 수 있는 프로그램
 신화방 : 사면을 덮은 신화그림 속에서 다른 세상을 체험
 동화포스터 : 작가별 500부씩 2,500부 어린이에게 무료 배포

3. 부대행사
 행 사 명 : 작가와의 만남
 기 간 : 2009. 7. 24(금) 오후 2시
 초 청 : 늘푸른아동센터, 해맑은아동센터 아이들 외 누구나
 내 용
- 동화를 통해 아이들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시골 승주초등학교 명예교장 한태희 선생님 사인과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는 행사
- 자운영미술학교 박태규 선생님이 늘푸른아동센터와 해맑은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 동화에 대한 프로그램 운영

 작가 약력
 한태희 - 대별왕 소별왕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했다. 그 후 첫 개인전 <동화속으로의 여행> 이후로 계속 그림책 작업을 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불꽃놀이 펑펑』『도솔산 선운사』『휘리리후 휘리리후』『아름다운 모양』등 마흔 권이 넘는 그림책을 만들었다.

 이승원 - 성주신 황우양
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다. 2006년에 그림책 『경복궁』으로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그 동안 그린 책으로 『궁녀 학이』『생각하는 떡갈나무』『꿈을 기는 사진관』『아주 특별한 내 동생』등이 있다.

 김도연 - 마마신 손님네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고1991~1994년 '표현중독'전을 열었다. 2004년 첫 그림책 『아기돼지 삼형제』이후 그린 책으로는 『장발장』『거대한산을 옮긴 노인』 『우리끼리말해요』『당금애기』등이 있다.

 정보영 - 저승사자가 된 강림도령
1974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국문학을 전공했고 일러스트하우스에서 그림그리기를 시작했다. 현재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파란날개 해치왕』『백조왕자』등을 그렸다.


 변해정 - 바리데기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오랫동안 어린이 미술 지도를 했다. 일러스트레이터의 길로 접어들면서 교육용 도서에 일러스트 작업을 해 왔고, 『바리데기』는 첫 번째 단행본 그림책이다.

 작품설명
한태희 작가의 ‘대별왕 소별왕’은 창세 신화에 맞는 거대한 스케일과 역동적인 인물들의 모습을 그려 어린이 동화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볼 수 있습니다. 이상교 작가의 ‘마마신 손님네’는 부드러운 곡선미와 감각적인 색채를 사용하여 인간세계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 하는 마마신이 친근한 우리 인간과 같이 느낄 수 있는 정감 있는 그림입니다.

정보영 작가의 ‘저승사자가 된 강림도령’ 강림 도령의 호탕한 기백과 용기를 잘 나타낼 수 있는 멋있는 주인공의 개성을 살려 웅장하고 역동성 있게 그렸습니다. 변해정 작가의 ‘바리데기’는 여성신의 이미지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편안한 그림입니다. 마지막으로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일러스트레이터상을 받은 이승원 작가의 ‘성주신 황우앙’은 따뜻하면서 재미있고 익살스럽게 표현한 가택신과 오방신장의 모습에서 작가의 개성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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