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은 한림출판사와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전시 ‘신나는 동화 탐험대’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들에게 전해지는 꿈과 상상의 동화 전시로 아이들이 환상의 세계를 여행하고 상상력과 유연한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어린이 탐험대가 첫 번째 만나는 것은 어린이 동화 작가가 그린 예쁜 신화 그림으로 신화 속에는 우리 조상들의 생활, 삶의 다양한 체험, 사상, 지혜, 용기, 가치관 등이 녹아 있다.
마지막으로 탐험대는 한림출판사에서 미술관에 기증한 ‘달님 안녕’ 등 260여권의 다양한 동화책으로 구성된 어린이 책방에서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다. 책방 벽면에는 원화와 똑같이 재현한 다양한 아트프린트 작품이 전시되어 어린이들이 동화책 속 주인공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작은 소전시도 열린다.
이번 전시를 통해 아이들은 다양하고 재미있는 신화 속 인물들을 만나면서 때로는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기도 하고 친구가 되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판화를 찍어보면서 재미있게 즐기고 어린이 책방에서 책을 읽으면서 동화가 주는 꿈과 희망, 사랑과 용기, 믿음과 지혜와 같은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전시개요-
전 시 명 : 신나는 동화 탐험대 - 신화그림전
주 최 : 광주시립미술관, (주)한림출판사
내 용 : 동화 원화 40점, 아트프린트 12점
어린이동화책방(260여권), 신화방(판화찍기)
전시기간 : 2009. 7. 17(금) ~ 8. 30(일)
부대행사 : 2009. 7. 24(금) 14시
전시장소 :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
행 사
1. 동화책방
동화책읽기
달님안녕, 바르바르 이발사, 수호의 하얀 말 등 한림출판사에서 미술 관에 기증한 유아와 초등학생을 위한 동화책 260여권을 아이들이 마 음껏 읽어 볼 수 있는 책방을 전시실 내에 조성
동화소전시
- 구리랑 구라랑 놀자, 목욕은 즐거워 등 널리 알려진 동화 작품을 원화 와 똑같이 재현한 아트프린트 작품을 책방 벽면에 전시
2. 상설행사
판화찍기 : 어린이들이 동화 판화를 찍어 갈 수 있는 프로그램
신화방 : 사면을 덮은 신화그림 속에서 다른 세상을 체험
동화포스터 : 작가별 500부씩 2,500부 어린이에게 무료 배포
3. 부대행사
행 사 명 : 작가와의 만남
기 간 : 2009. 7. 24(금) 오후 2시
초 청 : 늘푸른아동센터, 해맑은아동센터 아이들 외 누구나
내 용
- 동화를 통해 아이들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시골 승주초등학교 명예교장 한태희 선생님 사인과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는 행사
- 자운영미술학교 박태규 선생님이 늘푸른아동센터와 해맑은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 동화에 대한 프로그램 운영
작가 약력
한태희 - 대별왕 소별왕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했다. 그 후 첫 개인전 <동화속으로의 여행> 이후로 계속 그림책 작업을 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불꽃놀이 펑펑』『도솔산 선운사』『휘리리후 휘리리후』『아름다운 모양』등 마흔 권이 넘는 그림책을 만들었다.
이승원 - 성주신 황우양
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다. 2006년에 그림책 『경복궁』으로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그 동안 그린 책으로 『궁녀 학이』『생각하는 떡갈나무』『꿈을 기는 사진관』『아주 특별한 내 동생』등이 있다.
김도연 - 마마신 손님네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고1991~1994년 '표현중독'전을 열었다. 2004년 첫 그림책 『아기돼지 삼형제』이후 그린 책으로는 『장발장』『거대한산을 옮긴 노인』 『우리끼리말해요』『당금애기』등이 있다.
정보영 - 저승사자가 된 강림도령
1974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국문학을 전공했고 일러스트하우스에서 그림그리기를 시작했다. 현재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파란날개 해치왕』『백조왕자』등을 그렸다.
변해정 - 바리데기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오랫동안 어린이 미술 지도를 했다. 일러스트레이터의 길로 접어들면서 교육용 도서에 일러스트 작업을 해 왔고, 『바리데기』는 첫 번째 단행본 그림책이다.
작품설명
한태희 작가의 ‘대별왕 소별왕’은 창세 신화에 맞는 거대한 스케일과 역동적인 인물들의 모습을 그려 어린이 동화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볼 수 있습니다. 이상교 작가의 ‘마마신 손님네’는 부드러운 곡선미와 감각적인 색채를 사용하여 인간세계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 하는 마마신이 친근한 우리 인간과 같이 느낄 수 있는 정감 있는 그림입니다.
정보영 작가의 ‘저승사자가 된 강림도령’ 강림 도령의 호탕한 기백과 용기를 잘 나타낼 수 있는 멋있는 주인공의 개성을 살려 웅장하고 역동성 있게 그렸습니다. 변해정 작가의 ‘바리데기’는 여성신의 이미지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편안한 그림입니다. 마지막으로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일러스트레이터상을 받은 이승원 작가의 ‘성주신 황우앙’은 따뜻하면서 재미있고 익살스럽게 표현한 가택신과 오방신장의 모습에서 작가의 개성이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