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클리브랜드 주립대  한.미.중 공자아카데미 공동프로젝트도 추진

올해 개교 30주년을 맞는 호남대(총장 이현청)가 자매대학인 美 클리브랜드 주립대학교에 올 여름부터「하계 영어연수단」을 파견하는 등 글로벌 인재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작년 10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호남대와 클리블랜드대학은 이미 연구년 교수를 파견하고 있으며, 공동학습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학부전공 전체는 물론 석․박사 과정까지 교류를 확대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지난 3월 26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클리블랜드대학을 방문한 김 강 호남대 대외협력실장은 작년 양 대학간 협약을 기초로 오는 7월초 문화산업전문인력양성사업단(NURI) 소속 6개 학과(신문방송학과, 산업디자인학과, 관광경영학과, 전파이동통신공학과, 의상디자인학과, 경영학과) 10여명의 재학생을 영어연수단으로 파견해 4주 동안 ‘집중어학연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호남대 영어연수단은 클리블랜드대학 첨단 기숙사 펜타워(Fenn Tower)에서 생활하게 되며, 수업료 등을 호남대 문화산업전문인력양성사업단(NURI)에서 지원받게 된다.

그리고 올해부터 클리블랜드대학이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중국어교사 양성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공자아카데미를 운영함에 따라서 이미 설립 운영중인 호남대 공자아카데미와 한․중․미 공동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발판까지 마련됐다.

또한 현 정부 교육정책의 핵심인 영어교육 강화에 발맞춰 양 대학은 영어교육(TESOL) 연계 프로그램과 ‘영어교육교사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을 공동개발 운영하기로 했으며, 빠르면 올 여름부터 초중등 영어교사로 구성된 호남대 교육대학원생을 위한 워크숍을 클리블랜드대학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호남대 개교 30주년 기념식에 클리블랜드대학 마이클 슈와츠 총장이 참석할 예정이며, 국내 대학축구의 강호인 호남대와 클리블랜드대학 축구부와의 교류도 추진하며, 양교간 신문방송학을 중심으로 한 인문․사회계열의 교환학생 파견도 진행될 계획이다.

이현청 호남대 총장은 “미국 중북부의 명문 클리블랜드대학과의 다양하고 실질적인 교류를 통하여 호남대 학생들의 국제사회 진출과 글로벌 마인드 함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클리블랜드대학은 48년의 역사를 가진 오하이오 주에 위치한 주립 대학으로 의대를 포함한 7개 단과대학과 대학원으로 구성되어있다. 특히 커뮤니케이션 전공은 미국 내에서 10위권에 들 정도로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호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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