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햇살 지나
투명하게 내 걸린
억만 가닥 연(緣)들이
푸른 세상을 만들고

하늘 건너온 솔바람
살며시 맨살로 다가와
희망을 노래한다

이 눈부시게 푸른 날에
이제 우리도
버거운 어둠의 짐을
모두 벗어 버리고

손금 같은 연(緣)들을 모아
맑고 투명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요

- 초록빛이 아름답게 다가오는 어느 봄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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