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기관 참여, 40세 이상 1인 가구 3000세대 방문 고립 위험도 조사

광주 광산구 우산동(동장 최정광)이 지역 내 사회적 고립,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40세 이상 1인 가구에 대한 전수조사를 추진한다.

우산동은 20일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송광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재진), 하남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유경숙), 광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이혜숙), 주택관리공단 광주하남1단지 주거행복지원센터(센터장 김헌중)와 ‘고립 위험 1인 가구 전수조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시작으로 우산동은 이들 5개 기관과 앞으로 한 달여간 3000여 명에 달하는 40세 이상 1인 가구를 방문해 고립 위험도, 위기 사유 등을 조사한다.

전수조사는 우산동 1인 가구의 생활 실태를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우산동 1인 가구 비율은 49%(주민등록 인구통계 2023년 12월 기준)로, 광산구 평균(37%)은 물론 전국 평균(42%)을 웃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 비율이 높아 다른 지역에 비해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위험도가 높다.

우산동은 고령층뿐 아니라 중장년에서도 고립‧고독사 위험군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전수조사 기준을 40세 이상으로 정했다.

조사 결과, 고립‧은둔 정도가 높고 고독사 위험이 큰 가구에 대해선 민‧관‧산‧학 협업을 토대로 추진하는 광산구 1313이웃살핌, 생전복지와 사후 복지까지 책임지는 우산동 마을돌봄 사업 ‘엔딩서포트’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방침이다.

최정광 우산동장은 “우산동은 1인 가구 비율이 절반에 달해 이들에 대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일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au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사회적 고립 예방과 1인 가구 복지향상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산동은 지난해 광주시 ‘2023년 광주마을형 복지공동체 구축사업’ 공모 선정을 바탕으로 고독사를 막기 위한 ‘엔딩서포트’ 사업을 추진, 고독사 위험도가 높은 150가구에 밀착 돌봄을 제공하고, 홀로 살다 세상을 떠난 무연고 주민 19세대의 장제비, 유류품 정리 등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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