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 전 의원 꺾고 재선 도전... '친명계'
이재명 대선 후보 때 '전남 최조 지지선언'

주철현 더불어민주당(여수갑, 현역) 예비후보가 재선 도전의 기회를 얻었다.

지난 13일 밤, 민주당 중앙당선관위는 여수갑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주철현 현역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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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 민주당 여수갑 예비후보가 총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인

주 예비후보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시민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 경선에서 승리했다.

여수갑 지역은 여수출신인 이용주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상당한 접전이 예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지역이었다.

하지만, 주철현 예비후보가 오래전부터 전남지역 친명계 핵심으로 활동하면서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재명 대선 후보 시절, 전남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유일하게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발표하고 선거운동에 참여하는 등 이재명 현 당 대표와 결을 함께한 친명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특히, 주철현 여수갑 예비후보와 조계원(이재명 경기지사 시절, 정책수석 역임) 여수을 예비 후보간 정책 공조가 친명임을 분명히 하면서 시민들의 표심을 상당히 자극했다는 분석도 있다.

조계원 예비후보 역시 여수을지역에서 김회재 현역 의원을 누르고 공천권을 획득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로써, 여수갑 총선은 주철현 민주당, 박정숙 국민의힘 간 양자대결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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