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는 제4기 광주폴리시민협의회 11차 회의가 30일 오전 11시 광주비엔날레 사무동 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광주폴리시민협의회 회의에는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를 비롯해서 배형민 제5차 광주폴리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배형민 제5차 광주폴리 감독의 제5차 광주폴리 프로젝트 추진 현황 및 2차 둘레길 조성 사업에 대한 착수 보고가 있었다.

ⓒ광주비엔날레 제공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현재 제5차 광주폴리는 지난 1차 둘레길 조성 완료에 이어 2차 둘레길 조성이 시작되었다.

광주광역시의 위탁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제5차 광주폴리 <순환폴리 Re:Folly> 사업 아래 광주폴리들을 유무형으로 이어가는 ‘광주폴리 둘레길’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10월 말 1차 둘레길이 조성된 바 있다,

1차 둘레길은 아이러브스트리트, 건축가 조남호의 광주폴리 첫 거점인 <숨쉬는 폴리>, 푸른길 문화샘터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지난달 조성에 착수된 2차 둘레길은 푸른길문화샘터, 광주폴리 거점 <옻칠집>, 꿈집, 청미장, 콩집, 제5차 광주폴리 <이코한옥>, 광주사람들, 서원문제등, 소통의 오두막, 잠망경과 정자, 뷰폴리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2차 둘레길은 오는 6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2차 둘레길 거점인 이토 토요(Ito Toyo)팀의 <옻칠집>은 지역의 장인, 섬유 기반 건축 구조 전문가, 국내 옻칠 재료 생산 기업과 협업하여 세계 최초로 옻칠을 건축에 적용하는 프로젝트이다. 고가의 공예로만 인식되어 온 자연 옻칠이 플라스틱의 대체재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는 작지만 획기적인 프로젝트다.

2차 둘레길에 조성되는 제5차 광주폴리 작품은 어셈블 스튜디오(Assemble Studio)+비씨 아키텍츠(BC Architects)+아틀리에 루마(Atelier LUMA)의 <이코한옥>으로 동구 동명동에 위치한 한옥을 지역의 농수산 부산물 재활용 가공을 통해 생산한 건축 재료 활용를 활용해 친환경 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오늘 회의에서는 제5차 광주폴리 작품의 제작 과정을 도큐멘터리로 만들어 방송 및 교육 자료로 활용하자는 의견과 2차 둘레길이 단순한 관람 코스가 아니라 지역의 상권과 연계시키는 둘레길로 만드는 방안을 강구하자는 의견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었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오늘 논의된 사항들은 총감독 및 시와 협의하여 반영 추진하겠다”면서 “올해 6월 2차 둘레길 사업도 마무리되면 광주 도심 곳곳이 건축과 문화예술이 접목되어 시민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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