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전문]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 가결을 환영한다


오늘 24일(수)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가결되었다. 

이로써 허식은 인천시의회에서 의장직을 박탈당했다.

지난 1월 2일, 허식 의원은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하는 특정 언론사의 인쇄물을 인천시의회 동료 의원들에게 배포하여 논란을 빚었다. 

국민의힘은 허 의원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를 개최하고자 하였으나 허 의원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며 개최 직전 탈당하는 염치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허 의원을 『5·18민주화운동등에관한특별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규탄대회를 여는 등 지역 안팎에서 허 의원에 대한 의장직 및 의원직에 대한 사퇴요구가 거세게 일어났다. 

국민의힘 소속 인천시의회 의원들도 허 의원을 강력히 비판하며, 허 의원에게 의장직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허 의원은 “잘못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며 의장직에서 물러날 것을 거절했지만, 24일 인천시의회 본회의에서 ‘인천시의회 의장 불신임의 건’이 통과되며 의장직을 상실했다.

우리는 인천시의회의 5·18 허위사실유포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중대한 정치적 결단을 통해 이루어진 허식 의원의 의장직 박탈을 환영하며, 5·18 왜곡·폄훼 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단호한 대처를 한 인천 지역사회에 경의를 표한다.

2023. 1. 24.

5·18기념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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