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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류봉식 광주진보연대 상임대표, 임수정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박미경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가 3일 광주 북구 운정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열린 합동시무식에서 '다시 민주주의를'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예제하
왼쪽부터 류봉식 광주진보연대 상임대표, 임수정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박미경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가 3일 광주 북구 운정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열린 합동시무식에서 '다시 민주주의를'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예제하

2024년 청룡의해를 맞아 광주시민사회가 3일 5.18국립묘지와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300여명의 대표 및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다시 민주주의'를 내걸고 합동시무식을 진행했다

광주시민사회는 이날 오전 10시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이어 민족민주열사묘역으로 이동하여 참배를 마치고 '2024년 광주시민사회 메시지 '다시 민주주의''를 발표했다. 

박미경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는 시무식 인사말을 통해 "올해도 우리 활동가들은 변함없이 지역 사회 풀뿌리 현장 곳곳에서 한결같이 바쁜  발걸음을 내딛고 있을 것'이라며 "시민사회 활동가들이 5월 및 민족민주노동열사 영령앞에 모여 힘찬 전진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정부와 다양한 기관, 단체들이 공익을 목적으로 협치와 협업이 일상화되어 있는 광주를 만들기 위해 신발끈을 단단히 조여 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합동시무식에는 광주NGO지원센터,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진보연대, 광주여성단체연합, 광주민족예술인단체총연합, 사회적협동조합살림, 광주광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5.18기념재단,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광주본부, 광주사회적경제연합회, 광주전남대학민주동우회협의회,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참여했다.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임수정입니다.

지난 한 해 광주정신을 지키기 위해 온몸으로 투쟁해오신 여러분!  수고많으셨습니다. 

지난 해는 답답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무기력함에 좌절도 했던 한해였습니다.

그럼에도 시간은 흘러가고, 해가 바뀌었습니다. 

갑진년 올해는 총선이 있습니다.

주권자로서 우리는 또 전력집중해야겠지요. 금년에는 5월광주민중항쟁 행사도 쉽게 치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올해 우리가 광주민중행쟁 행사의 전형을 보여주지 않으면 또 다시 관 주도아래 광주민중항쟁 행사를 치르겠다고 나설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이 정권의 시민단체 죽이기는 금년에도 그 도를 더할 것이 분명합니다. 

그 어느해 편안한 적은 없었습니다만, 그 어느 때보다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민주화 운동은 지속적으로 탄압을 받고 있고 그 완성은 언제일지, 어떤 모습일지 알 수 없습니다. 

오히려 폭력과 탄압의 양상은 교묘해지고 정교해지는 느낌입니다. 

전략이 없는 배는 침몰한다고 합니다. 그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시대에 우리의 전략은 무엇이어야 할까요?

방법은 하나뿐입니다. 더 단단하게 어깨를 겯고 함께 걷는 것입니다.

어깨와 어깨 사이에, 광주와 518을, 여성과 장애인을, 10.29 참사 유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우리의 대한민국을 더 단단하게 껴안고 함께 가야합니다.

어깨를 더 단단하게 겯고 무소불위의 권력에 저항해야합니다.

우리가 가는 길은 여기 계신 영령들이 이미 앞서 가신 길입니다.

그 길 위에서 우리는 더 단단하게 뭉쳐야합니다.

그길에서 소외되거나 넘어지는 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서로를 다독이며 연대해야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전략입니다.

갑진년 새해 벽두에 민족민주열사 영령 앞에서 다짐합니다.

우리의 전략은 우리 곁에 있는 동료와 이웃과 함께 어깨를 겯고 연대하고, 격려하고, 의지하며 함께 걷는 것이라고. 그 누구도 배제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함께 길을 만들어 갈것이라고 다짐합니다. 

새해에도 모두 모두 힘냅시다!!

감사합니다.

2023년 1월 3일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박미경입니다.

올해도 우리 활동가들은 변함없이 지역 사회 풀뿌리 현장 곳곳에서 한결같이 바쁜  발걸음을 내딛고 있을 것입니다.

그 첫걸음을 앞두고, 200여 활동가들이 5월 및 민족민주노동열사 영령앞에 모여 힘찬 전진을 다짐하고자 합니다. 

주민자치를 기반으로 마을공동체가 살아있는 광주.  

지속가능한 도시 광주, 기후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광주

마을 기반, 공동체 기반 사회적기업들이 지역경제 근간으로 탄탄하게 자리매김되어 있는 광주,

지방정부와 다양한 기관, 단체들이 공익을 목적으로 협치와 협업이 일상화되어 있는 광주를 만들기 위해 신발끈을 단단히 조여 매겠습니다.

영령들께서 함께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시민사회 동료들의 각 부문의 역할과 기능은 다르지만 우리가 바라보는 깃발은 하나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도 힘차게 전진합시다. 우리들의 힘찬 파이팅이 저 하늘의 먹구름을  걷어내고 파란하늘을 드러내도록 합시다.

작년에는 5.18을 매개로 한 다양한 사건 사고들이 있었습니다. 

올해는 5.18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우리 시민사회가 5월 정신계승과 제대로 된  광주정신 구현을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5.18기념행사에도 시민사회 여러분이 예년보다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역량을 보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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