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전당, 22일부터 예술극장 빅도어서 미디어 파사드 상영
저녁 6~12시 30분 간격‧‧‧콘텐츠 발굴과정 교육생 작품 ‘눈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화려한 조명으로 수놓은 동화 속 세상을 선물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22일부터 내년 2월 4일까지 예술극장 빅도어에 미디어 파사드 작품 두 편을 매일 저녁 6~12시까지 30분 간격으로 5분간 상영한다.

이번 미디어 파사드 작품은 디지털 인형극 ‘호두까기 인형극(2분)’과 그림자 애니메이션 ‘Merry Christmas Everyone(1분 46초)’이다.

ACC는 두 영상에 프로젝션 매핑(Projection Mapping) 기술을 더해 가로 34m, 세로 14m에 이르는 거대 빅도어를 캔버스로 한 미디어 파사드를 완성했다.

특히 이번에 재생되는 미디어 파사드 작품은 ACC에서 올해 진행한 ‘콘텐츠 발굴-문화예술 전문가 양성 교육’에서 ACC 창‧제작센터 전문가들과 함께 장비, 소프트웨어 활용 등 기초부터 현장 활동까지 배운 교육생들의 작품이라 더욱 관심을 모은다.

‘호두까기 인형극’은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디지털 인형극으로 재해석했다.

‘Merry Christmas Everyone’은 ACC의 다양한 공연, 전시를 준비하고 선보이기 위해 무대 뒤에서 일하는 많은 전문가들을 크리스마스 요정에 비유했다.

작품 제작에 참여한 박지원씨는 “올 한해 ACC에서 창작과 기획에 대한 실무를 배우면서 콘텐츠 하나가 완성되기까지 뒤에서 일하는 수많은 전문가들을 만나고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무대 뒤 많은 전문가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날을 만들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는 크리스마스 요정 같다고 생각하며 이들에게 보내는 감사의 마음을 작품에 담았다”고 전했다.

한편 ACC 예술극장 빅도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블랙박스형 공연장인 극장1과 야외무대를 연결하는 개폐 가능한 문이다.

ACC는 연말을 맞아 지난달 ‘Light Shadow Art’를 주제로 빅도어를 크리스마스 조명과 조형물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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