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상영회 및 크리스마스 콘서트’ 개최

광주시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은 '생태미술프로젝트'의 부대행사로 “독립영화 상영회 &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오는 23일 본관 강당과 로비에서 개최한다.

이날 영화상영회는 오전 10시, 콘서트는 오후3시에 각각 열린다.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이번 부대행사 “독립영화 <씨앗의 시간> 증보판 상영회”는 광주시립미술관과 (사)토종씨드림이 함께 마련한 것이다.

(사)토종씨드림은 토종씨앗과 전통농업으로 생명을 지키고 이웃과 나누려는 사람들이 결성한 한국 최초의 민간단체로서 각 지역별 특성에 맞게 지역 단체들과 토종씨앗 수집에서부터 증식, 교육, 활성화를 꾀하는 일들을 진행하고 있다.

독립영화 <씨앗의 시간>에서 설수안 감독은 “토종씨앗을 지켜온 것은 특별한 사명감도, 지식도 아닌, 그날 그날의 노동에 충실해 온 삶의 태도이자 그들의 손”이라고 보고, ‘생산성’이라는 미명 하에 경시되어 온 삶의 노동을 담았다.

그들의 삶의 리듬에 잠시나마 동화됨으로써 씨앗과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느끼길 바라는 설수안 감독의 영화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귀한 자리다.

영화상영에 이어, (사)토종씨드림의 변현단 대표의 “끝은 시작에 물리고–씨앗으로서 ‘나’”를 주제로 (사)토종씨드림의 다양한 활동들을 공유하며, 강당 한편에서 작은 토종장터도 마련된다.

오후 3시에는, 미술관 로비, 북라운지에서 전시관람객을 위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소프라노, 바리톤, 전자바이올린 연주가, 스트릿 댄스팀으로 구성된 Ensemble 「ARCO」의 크리스마스 캐롤들을 감상할 수 있다.

미술관은 이날, 관람객에 크리스마스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준기 광주시립미술관장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이번 주말, 많은 시민들께 2023년 한 해의 마무리를 광주시립미술관의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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