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아트스페이스 1층,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
예술인을 위한 네트워크 공간 및 창·제작실로 운영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은 빛고을아트스페이스(남구 천변좌로 338번길 7) 1층에 ‘예술인공유 공간 <소소라운지>’가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7일, 재단은 예술인‧시민과 함께 ‘1부 미니살롱 그린모드’와 ‘2부 네트워크 파티’를 운영하고 <소소라운지> 오픈을 기념했다.

<미니살롱 그린모드>에서는 유이랑 PD(광주시민방송) 진행으로 기후위기 시대에 문화예술계의 움직임에 대해 다뤘다.

광주문화재단이 빛고을아트스페이스 1층에 마련한 '소소라운지.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문화재단이 빛고을아트스페이스 1층에 마련한 '소소라운지'. ⓒ광주문화재단 제공

최준영 문화사회연구소장은 ‘지속가능한 공연예술 창‧제작을 위한 안내서’ 및 ‘지속가능한 축제 모니터링 툴킷 만들기’ 등 다양한 실천 사례를 소개하고, 지역 차원에서 고민할 문제들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성지수(콜렉티브 뒹굴) 대표는 ‘기후정의창작집단’으로 활동하며 부닥쳤던 어려움과 고민, 예술인으로서 기후위기 시대에 예술이 할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2023창의예술교육랩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김옥진 작가, 지역에서 독립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김소진(1996Hz) 대표, 동구에 개소를 앞두고 있는 친환경자원순환센터 이경희 센터장과 함께 지역의 활동과 향후 필요한 제안들에 대해 한 단계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하였다.

이어 진행된 네트워크 프로그램에서는 <소소라운지>의 탄생 배경과 예술인들의 공간에 대한 기대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소소라운지>는 지역 예술인들의 오랫동안 바람 속에서 탄생되었다.

그동안 예술인들은 회의 장소가 없어 커피숍과 개인 작업실을 전전하거나 작은 규모의 행사를 할 마땅한 곳이 없는 경우 등 상황에 따른 공유 공간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다.

지난 예술인실태조사(2021)를 바탕으로 수립된 광주예술인복지지원계획(2022)에서도 공유공간과 네트워크 지원에 대한 요청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제1차 백가쟁명(2022)에서도 시민에게 1위로 뽑힌 ‘지하상가 유휴공간을 활용한 예술인 공간’ 마련 역시 이와 일맥상통한다.

이에 <소소라운지>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세대 등의 예술인들을 연결하고, 창‧제작을 위한 소규모 활동과 행사를 여는 장으로서 활용될 예정이다.

광주문화재단은 “지역의 숙원사업을 하나씩 해결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공간이니 많은 예술인 찾아주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예술인을 위한 공유 공간 확대 등 계속 지원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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