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은 국제레지던시 오픈스튜디오를 12월 14일부터 15일까지 마련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국제레지던시에 입주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업과정과 1년간의 작업 결과물을 살펴보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2023년도 한 해 동안 광주시립미술관 국제레지던시에는 지역출신 입주작가 서영기(회화), 박인선(혼합매체) 작가가 입주하여 창작활동 및 해외 입주작가와의 문화예술교류를 진행해왔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두 작가의 작업 성과를 동료 작가 및 문화예술 관계자 등에게 널리 알리고자 마련하였다.

서영기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이다.

서영기 작가는 삶 속의 풍경을 그리지만 보이는 그대로가 아닌 작가 내면에 표출되는 감정으로 그 풍경을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가는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조금 천천히 그리고 다방면으로 바라보는 자신만의 삶의 태도를 그림에 녹여내고 한다.

박인선 작가는 목포대학교와 전남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하였으며, 회화뿐 아니라 사진과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펼쳐 나가고 있는 작가이다.

작가는 주로 자연과 공간에 초점을 맞추고 그 대상이 가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재구성하여 초현실적 이미지로 만드는 작업을 통해 우리가 보지 못한 상상의 세계를 표현한다.

한편 광주시립미술관은 12월 15일 오후 3시부터 미술관 본관 2층 세미나실에서 올 한 해 교류기관 해외레지던시 파견 작가와 함께 성과발표회를 진행한다.

시립미술관은 올해 5~6월 대만 타이난 ‘샤오롱 아티스트빌리지’에 권승찬 작가를, 7~9월 독일 뮌헨 ‘빌라 발트베르타’ 레지던시에 설박 작가를 파견하였다.

해외 파견작가 성과발표회를 통해 향후 교류기관 해외레지던시 파견을 희망하는 작가들에게 다양한 경험담을 들려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준기 광주시립미술관장은 “우리 미술관은 이번 행사가 지역 입주작가의 생생한 작업 현장 공개를 통해 그들의 성장을 한 눈에 살펴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또한 지역 공립미술관으로서 지역 예술가들이 세계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튼튼한 디딤돌이 되도록 앞으로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하였다.

행사는 12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립미술관 국제레지던시 스튜디오(광주광역시 북구 하서로 52 중외공원 내)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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