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G.MAP 미디어라운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Gwangju Media Art Platform)은 미디어 아트 세미나 《백남준 예술세계의 현재성과 플럭서스 정신》을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G.MAP 미디어라운지에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G.MAP의 전시 연계 학술행사로 각각 지난 12월 1일과 11월 24일 개막한 「백남준; 사랑은 10,000마일」전과 국제미디어파사드전 「백남준: Post-Fluxus Sense」와 관련하여, 백남준의 예술세계 및 플럭서스 정신을 주제로 백남준 예술세계의 현재적 가치를 모색하는 자리이다.

행사는 1부 주제발표와 2부 아티스트 토크로 나누어 진행하며, 1부 주제 발표에는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장,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 김홍희 백남준문화재단 이사장이 참여하며, 지정토론자로는 김허경 전남대 교수, 이경은 아트링트 대표, 현시원 시청각랩 대표가 나선다.

2부 아티스트 토크 시간에는 국제미디어파사드전 선정작가인 노승관, 다발킴(한국), 아리 디커(Ari Dykier, 폴란드), 프라팟 지와랑산(Prapat Jiwarangsan, 태국)이 참여, 이번 공모전 선정작을 비롯해 작품세계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번 세미나는 백남준을 ‘비디오 예술’의 선구자 ‘미디어아트의 창시자’ 등 미술사 범주의 제한적인 틀에만 국한하지 않고, 백남준의 실험적 움직임이 테크놀로지를 매체로 활용해 온 일체의 예술형식과 현재진행형의 뉴미디어 아트에 끼친 영향 등을 다각도에서 가늠, 그의 예술세계를 과거형이 아닌 현재적 시점에서 제고하는 장이다.

더불어, 혼합매체를 중심으로 반예술적 전위운동을 펼쳤던 플럭서스 정신을 동시대 예술의 방향성과 더불어 모색, 현재의 뉴미디어아트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점검한다.

이경호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센터장은 “백남준 예술세계를 위시한 세미나를 통해 매체예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가늠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미디어 예술에 내재된 실험정신과 시대성을 재고, 사회문화에 끼치는 예술의 전반적인 영향력을 점검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G.MAP은 《백남준: 사랑은 10,000마일》전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백남준 특별전시와 동일한 기간인 2024년 3월 31일까지 서울시와 공동주최로 국제미디어 파사드전 《백남준: Post-Fluxus sense》가 G.MAP 외벽 미디어월과 광화문 해치마당 미디어월에서 진행되며, 동일한 기간에 청년 미디어 작가 4인이 백남준을 예술 세계를 오마주한 실감콘텐츠전 《Be a little different!》가 제4전시실에서 개최된다.

또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의 일환으로 《백남준 ; 로그인을 할수록》이라는 주제로 12월 1일 부터 18일까지 아이디어 스케치를 공모를 통해 시민들의 스케치를 영상으로 제작, G.MAP 미디어월에 송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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