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최강자 등극…‘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호남대학교 e스포츠산업학과(학과장 정연철) 학생들이 12월 2일과 3일 대전드림아레나에서 열린 2023 이스포츠 대학리그 전국 결선 ‘PUBG: 배틀그라운드’ 종목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호남대학교 e스포츠산업학과 1학년((정성민, 한승준, 지현우)과 2학년(손도영) 학생 4명으로 구성된 ‘HNU’팀은 각 권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전국의 15개팀과 열전을 치렀다.

왼쪽부터 정성민, 한승준, 손도영, 지현우 선수. ⓒ호남대학교 제공
왼쪽부터 정성민, 한승준, 손도영, 지현우 선수. ⓒ호남대학교 제공

이번 대회에는 호남대를 비롯해 국제대(2개팀), 단국대, 순천향대, 중부대, 동서대, 동아대, 부산대, 신구대, 오산대, 전남과학대, 전남대, 조선이공대, 대전대 등 14개 대학에서 15개 팀이 참가했다.

e스포츠 대학리그는 아마추어 e스포츠 활성화를 통한 대중의 관심도 증대와 적극 참여층의 산업 유입, 신규 고용효과 창출, 대학스포츠 정식 종목화를 위한 기반 마련 등의 취지로 지난 2020년 출범했다.

호남대 e스포츠산업학과 학생들은 이틀간 열린 4개의 매치(Match)에서 첫날 전남과학대를 누른데 이어 이튿날에는 뛰어난 팀 운영 역량이 돋보이는 압도적인 킬스코어로 115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으며, 한승준 선수가 대회 MVP를 차지했다.

특히, 자기장 변화에 따른 적절한 위치 선정과 수류탄을 활용한 적극적인 공격 플레이로 킬 포인트와 순위 포인트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손도영 학생((2학년)은 “매치를 진행하면서 어느 정도 기대를 했었는데 막상 우승 트로피를 들고나니까 너무 감격스러웠다”며 “코치님과 팀원들의 끈끈한 단합이 없었더라면 우승할 수가 없었다.본선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팀을 지도했던 정연철 학과장은 “대회를 앞두고 학생들이 많은 시간을 훈련에 매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며 “학과에서는 프로게이머뿐 아니라 다양한 직군 분야에서 기회의 장이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전국 4년제 대학 최초로 개설된 호남대 e스포츠산업학과는 이스포츠 게이밍, 이스포츠 매니지먼트, 미디어 엔터테인먼트를 전공 트랙으로 설정하여 대한민국 이스포츠산업을 주도하는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스포츠 게이밍 트랙을 대학 특성화 분야인 AI와 연계하여 전문 코칭 스태프를 양성하기 위한 이스포츠 경기 데이터 분석을 교육과정 및 비교과 프로그램에 적용하는 등 새로운 직군의 대응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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