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이동훈 교수 공동연구팀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바이오 기술을 결합해 치매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생체지표)를 발견했다.

전남대 이동훈 교수(생물학과) 연구팀은 정상인, 경도인지장애 환자, 그리고 치매 환자 등 320명의 혈액 임상 샘플을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5개의 마이크로RNA가 치매 발생 경로에 관여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동훈 전남대학교 생물학과 교수.
이동훈 전남대학교 생물학과 교수.

특히 이 중 3개는 경도인지장애와 치매 진단에 중요한 잠재적 바이오마커로 분석돼 향후 치매 조기 진단과 개인 맞춤형 치료 전략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Aging-US'의 11월 16일 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전남대 이동훈 교수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권태호 교수와 함께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논문 원제: Identification and diagnostic potential of serum microRNAs as biomarkers for early detection of Alzheimer’s dis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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