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 필수교육으로 유학생 큰 호응…내년에도 개설 예정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안완기), 조선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김호중)과 함께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조선대 입석홀에서 지역 유학생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기술 창업 이민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창업이민교육은 외국인 기술창업비자 취득을 위한 필수교육인 오아시스(OASIS, Overall Assistance for Startup Immigration System) 프로그램의 하나로, 법무부 지정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했다.

ⓒ광주시청 제공
ⓒ광주시청 제공

지역에서는 처음 실시한 창업이민교육은 창업소양교육인 ‘오아시스-4 창업소양교육’ 과정으로, 지난 10월 한 달간 한국생산성본부 창업이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받았다.

중국·우즈베키스탄·프랑스 등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과 외국인 57명이 신청했으며 기술창업 요건에 부합하는 25명을 선발, 교육했다.

지역 유학생들은 이번 ‘오아시스-4 창업 소양교육’을 통해 투자자 대상 프레젠테이션 실제, 사업 관련 조세제도 이해, 창업 관계법령 등 창업을 위한 기본 소양을 쌓았다.

지역 유학생들은 교육 수료 후 수료증을 발급받고 비자 획득에 필요한 오아시스 점수를 취득할 수 있으며 지도(멘토링), 법인 설립 지원, 창업 공간 제공 등 오아시스 후속 프로그램 참여에 우선권이 주어진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조선대 유학생 양전(중국, 26세)씨는 “평소에도 창업에 관심이 많았는데, 창업 비자를 받기 위한 필수과정인 오아시스 교육을 받기 위해 서울까지 가지 않고 지역 대학에서 받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며 “출입국이나 법인 설립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주재희 광주광역시 경제창업국장은 “지역 유학생과 외국인이 지역의 창업 인재로 정착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지역에 기술창업 교육과정을 유치하겠다"며 "수료한 유학생들과 해외 진출을 원하는 지역 기업을 연계해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아시스 과정은 법인 설립 및 창업 활동을 목표로 국내 비자를 취득하려는 외국인 예비창업자를 위한 과정으로 법무부 오아시스 운영기준에 맞춰 기술창업비자(D-8-4), 무역비자(D-9-1), 창업준비비자(D-10-2) 취득을 위한 지식재산권, 창업, 발명, 법인 설립 관련 9개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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