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주관, 여수시가 ‘RE100 기술 실증’사업 선정
국가산단 내 중소중견 기업들도,
EU 탄소국경세 및 RE100 적극 대응 대책 필요

전남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여수국가산단 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RE100 지원이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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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석유화학국가산업단지 전경. ⓒ여수시청 제공

이는, 지난 8일 여수시가 산업부 주관 ‘RE100 전주기 공정지원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원책이 좀 더 가시화됐기 때문이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이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한 생산물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산단내 중소 중견기업에 대한 정부지원 확대 필요성이 꾸준하게 제기됐던 상황이다.

이에 여수시는 국가산단 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한 중소․중견 기업의 RE100 이행을 지원코자 지난 7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주축으로 전남도, 녹색에너지연구원, 기업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참여, 산업부 ‘RE100 전주기 공정지원 기술개발 및 실증’ 공모에 지원했으며 최근 여수국가산단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는 국·도비 86억여 원을 포함 총 사업비 143억 원을 투입,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RE100 공급 확대 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 추진 등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해 산단 내 중소·중견기업의 RE100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여수시 관계자는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를 보유한 여수국가산단의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EU 탄소국경세 및 RE100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번 공모선정은 여수국가산단 내 기업의 경쟁력 확보뿐 아니라 여수시의 COP33 유치 및 2050탄소중립에도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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