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의 동행 고제의 길을 열다’ 주제로 오는 11일 광주전통문화관서 연주
성진희 이수자, 스승 강정열 가야금 산조 병창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공연

성진희 가야금 연주자가 오는 11일 오후 2시 광주시 동구 운림동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에서 가야금 산조 병창으로 시민과  함께 한다.

(사)고제(古制) 가야금병창 보존회 이사장이자, 국가 중요 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이수자인 성진희 이사장은 이날 신관용류 가야금 산조와 고제 가야금병창 발표 연주회를 스승인 강정열(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 보유자) 선생과 함께 연주한다.

신관용(申寬龍, 1912~1961)은 전북에서 아버지 신갑종과 무속인 출신의 어머니 윤순길 사이의 태어나 15살 때 이 영채를 만나 가야금 산조를 배웠다.

그의 가야금은 창조성이 매우 뛰어나서 자기 나름의 음악 세계를 구축하여 신관용류라 불린다.

신관용류(流) 가야금 산조는 전북제 중 이영채에서 신관용에게 이어져 강순영에게 전해졌다.

다른 산조에 비해 예스러운 맛이 있고, 계면 제에 중심을 두고 있는 진양조장단에서 잉어리가 자주 나온다.

신관용에게 직접 전수를 받은 강순영 산조는 강정열과 강동렬 형제에게 이어졌다.

강정열 명인은 신관용류를 연주하여 전주대사슴놀이 대회에서 장원을 수상하였으며, 2001년 국가 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 보유자로 지정되었다.

일제강점기에 활약했던 김창조 선생과 더불어 가야금의 양대 산맥이었던 고제(古制) 가야금병창은 전남 화순에서 한숙구 정남옥 정달영으로 이어오면서 현재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 보유자인 강정열 명인과, 광주지역 에서는 성진희 이수자가 맥을 이어 오고 있다.

성진희 (사)고제(古制)가야금병창 보존회  이사장.
성진희 (사)고제(古制)가야금병창 보존회 이사장.

강정열 선생 제자로 광주에서 활동 중인 성진희 가야금병창 이수자가 신관용류 가야금 산조와 고제(古制) 가야금병창도 발표하게 된 것.

‘사제의 동행 고제의 길을 열다’라는 제목으로 발표 연주회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예능 보유자인 박시양 선생이 장단을 맞추고, 김동현 전 광주교육대학교 교수가 해설과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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