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5일 광주 최초 영화비평지 '씬1980' 15호
광주아시아여성영화제 개최에 대한 김채희 광주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 목소리 담겨
광주 영화의 효시 박효선·오정묵 감독 1980-90년대 활동 조명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이사장 이상훈)가 지난 10월 25일 광주 영화비평지 <씬1980>(편집장 김수진) 15호를 발행했다.

<씬1980>은 1년에 4회 발행되는 계간지며, 2019년 9월 창간준비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발행하여 총 16권을 선보였다.

이번 호에는 지난 7월 광주시의회에서 열렸던 <2023광주영화포럼>의 첫 번째 주제 ‘광주에서 아시아/여성/국제영화제를 말한다는 것은“에 대한 김채희 광주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의 목소리를 담았다.

아시아문화중심 도시 광주로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는 방안으로써 광주아시아여성영화제를 제안한다.

이와 더불어 2024년 전국의 지역영화제 예산 삭감 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지난 9월에 개막한 제주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윤홍경숙)와 지난 8월 개최한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정성우 집행위원장)의 성장기가 담긴 글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또 극단 토박이 40주년을 맞이해 광주 영화의 효시라고 볼 수 있는 박효선·오정묵 감독의 영화 <시민군 윤상원>(1996), <밀항탈출>(1997), <레드 브릭>(1998)을 주목한다.

영화 상영과 함께 진행된 집담회 ’5월 문화운동에서 박효선 영화의 의미‘를 경유하여 80, 90년대 박효선·오정묵 감독의 영화와 연극 인생을 조명한 글(한재섭)이 담겨 있다.

이외에 지난 9월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열린 기획전 <한국멜로영화클래식>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석한 허진호 감독(<8월의 크리스마스>(1998), <봄날은 간다>(2002) 등 연출)의 다양한 말들이 담긴 ’멜로가 체질, 허진호 감독이 광주에 남긴 것‘(정주미)이 게재됐다.

이번 호의 표지는 황윤 감독의 <수라>(2023)를 모티프로 한 회화작품으로 송미경 광주 청년작가가 참여했다.

관객 참여 코너 ’픽앤톡‘에서는 <수라>에 대한 관객 5인의 감상평을 확인할 수 있다.

감상평 참여는 <씬1980> 공식 인스타그램(@scene__1980)을 통해 가능하며 선정자에게는 광주독립영화관 예매권 2매가 주어진다.

<씬1980>은 매호 평균 80페이지 분량으로 1천 부를 인쇄하여 광주·전남 포함 전국의 영화기관, 영화제, 영화단체, 영화인들과 문화예술인들에게 정기로 우편 발송하며 이외에 광주독립영화관, 광주극장을 비롯해 독립서점 책과 생활, 소년의 서, 이것은 서점이 아니다, 너른벽(경주), 보안책방(서울) 등에서 무료로 배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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